[앵커]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이 출시되면서 일각에서 악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대학 입시 논술 시험장에서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심새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메라와 통신 기능, 생성형 인공지능까지, '스마트 안경'은 눈 앞에 보이는 문제를 인식해 답을 찾은 뒤 착용자에게 알려줍니다.
["헤이 메타, 답만 알려줘."]
["1번 문제의 정답은 by입니다."]
대입 시험장에 이 스마트 안경이 실제로 등장했습니다.
지난 주말 연세대 수학 논술 시험장에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이 적발된 겁니다.
감독관들이 사전에 안경을 쓴 수험생들을 점검했지만, 시험이 시작되자 한 수험생이 자신의 안경을 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착용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변서윤/연세대 학생 : "논술을 열심히 공부해서 들어온 친구들한테 조금 피해가 되지않을까. (AI 안경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가 명확하지 않은 영역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부분에서 관리를 더 확실히 하는게…."]
일주일 앞서 치러진 서울시립대 논술 시험 때도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학생이 적발됐습니다.
시립대는 해당 수험생을 퇴실시키고 3년동안 입학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수험생들은 공정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을지 걱정합니다.
[대입 수험생/익명 : "학생들의 공평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정행위를 한 사람들이 붙으면 조금 억울할 것 같고 좀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비슷한 부정행위가 늘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스마트안경을 수능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 명시했습니다.
KBS 뉴스 심새하입니다.
촬영기자:류현수/영상편집:임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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