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광재 기자] 노르마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양자 클라우드를 본격 서비스한다.
노르마는 최근 고성능 클라우드 기술을 갖춘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지원환경인 ‘Q 플랫폼(Q Platform)’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외산 클라우드 환경에서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양자 컴퓨팅 분야에 국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양자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노르마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노르마]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노르마의 Q 플랫폼에 로그인하면 다기종 QPU를 이용해 양자 프로그램을 개발·실행·관리할 수 있다. Q 플랫폼은 웹을 통해 원격으로 QPU나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실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QaaS(Quantum as a Service) 모델이다.
노르마는 지난 2023년 하반기 Q 플랫폼 v1.0을 런칭했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양자 클라우드 기술을 더한 Q 플랫폼 v2.0을 선보였다.
Q 플랫폼에는 리게티 컴퓨팅의 84큐비트 QPU를 포함해 초전도, 이온트랩, 중성원자, 광자 등 다양한 방식의 양자컴퓨터가 카카오클라우드에 연결돼 있다. 웹 기반 IDE와 전용 SDK를 제공해 파이썬과 같은 익숙한 개발 언어로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다.
또 고성능 CPU/GPU 클라우드와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로 복잡한 연산을 최적화했다. 금융, 화학, 게임, 국방 등의 분야에서 진행한 성능 검증 사례를 공개해 실제 산업 적용 가능성도 넓혔다.
노르마는 이번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의 런칭이 국내 산업에 양자 경험을 확대하고 실제 산업에 적용해 양자 우위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퍼컴퓨터로 수년이 걸리는 복잡한 계산을 단시간에 해결해 기업의 R&D 속도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르마는 비용면에서도 고가의 장비 구축 없이 사용한만큼 지불하는 클라우드 과금 체계를 도입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양자 기술 도입을 촉진할 수 있으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양자 시장에서 국내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보해 양자 주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르마는 앞으로 양자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을 넘어 양자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노르마는 최대 2000큐비트 성능 지원을 목표로 Q 플랫폼 기능을 확장한다. 양자 보안 기술도 결합해 데이터 보안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세미나, 해커톤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R&D 분야도 협력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양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노르마와 확장성을 갖춘 카카오클라우드의 경쟁력을 무기로 해외 Qaa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양자 성능 검증 결과 공개, 튜토리얼 제공 등을 통해서 양자 기술 입문자도 쉽고 효율적으로 양자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서비스 공급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기술을 활용할 기회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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