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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 전 대통령 ‘그만하면 됐다’ 말씀하셨다 생각한다” 유시민 ‘알릴레오’ 활동 중단 언급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직을 내려놓으며 간판 프로그램 ‘알릴레오’에서 하차한 유시민 작가가 프로그램의 역사를 언급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유시민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직을 내려놓으며 간판 프로그램 ‘알릴레오’에서 하차한 유시민 작가가 프로그램의 역사를 언급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탁현민 국립목포대 교수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릴레오를 떠난 유시민 선생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래된 마음과 새로운 생각을 이야기한다”며 유 작가와의 대담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유 작가는 지난달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X평산책방 부스에서 진행된 북 토크에서 “이런저런 시끄러운 일이 있었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보고 ‘아이고, 이제 됐다. 마 고마, 많이 했다. 그만하면 됐다. 이제 나가서 자네의 인생을 살게. 해야 할 일을 하게’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탁 교수는 “이 국면이 그런 거냐”고 확인했고 유 작가는 “다른 걸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유시민 작가(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북토크를 하고 있다. [연합]

유 작가는 지난달 15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을 통해 재단 후원회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당분간 노무현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 재단에 상임고문 해촉을 요청했다”며 “(재단 유튜브 간판 프로그램)알릴레오북스도 6월 말에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사임 및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노무현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은 앞서 유튜브 방송에서 “노무현재단 운영 유튜브 채널 동영상 전체 개수의 68%에 유 전 이사장이 등장하고 시간으론 76%에 유 전 이사장과 관련한 사람들이 등장한다”고 주장하며 재단을 사유화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유 작가는 이날 북 토크에서 ‘알릴레오’의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을 때는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국가정책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것을 했다”며 “정치 비평 프로그램이었다가 사고도 나고 해서 ‘안전한 걸 하자’고 해 책 소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 1월 시사프로그램 형태로 진행됐던 ‘알릴레오’는 2020년 11월부터 ‘알릴레오 북’s’란 책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유 작가는 “2020년 가을부터 시작했다”며 “책 방송만 거의 6년 반 정도 한 것 같다. 한 120권 정도 책을 다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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