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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넥스트레이드, 데이터 플랫폼 전환…저장 넘어 분석·AI 활용 구조 구축

유종훈 넥스트레이드 IT부문장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바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구조로 전환됐다"며 "비용을 줄이면서도 분석 속도와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주섭 유엔넷 대표는 "데이터...

넥스트레이드, 데이터 플랫폼 전환…저장 넘어 분석·AI 활용 구조 구축

| 이코노미사이언스 박성현 기자 |

넥스트레이드가 대규모 금융 데이터를 저장 중심에서 분석과 활용 중심으로 전환하며 데이터 인프라 구조를 재편했다. 거래 데이터 증가에 대응해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향이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유엔넷은 넥스트레이드에 통합 데이터 플랫폼 ‘타란툴라 레이크하우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하루 최대 50조 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며 일평균 약 120GB, 연간 최대 40TB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테이프 기반 보관 중심으로 운영돼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구축을 통해 데이터 처리 구조는 저장에서 활용 중심으로 전환됐다. 데이터 레이크와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통합한 플랫폼을 적용해 데이터 이동 없이 동일 환경에서 분석이 가능해졌다. 분석 속도와 활용 범위가 동시에 확대된 것이 핵심 변화다.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컬럼 기반 압축 기술을 적용해 저장 공간을 크게 줄였고, 데이터 저장 비용은 약 84% 감소했다. 별도 시스템 증설이나 상용 솔루션 도입 없이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총소유비용도 기존 대비 약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측면에서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효율이 개선됐다. 수억 건에서 수십억 건에 이르는 데이터 집계와 조인 작업에서 기존 상용 플랫폼 대비 높은 처리 성능을 확보했다. 저장 효율성과 분석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다.

이번 사례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의 금융권 적용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PostgreSQL 기반 ‘타란툴라DB’가 매매체결 시스템과 내부 업무 시스템 등 핵심 영역에 적용됐으며, 대규모 거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스트레이드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도 도입했다. 핵심 금융 데이터는 내부 환경에서 관리하고, 분석과 AI 활용이 필요한 영역은 클라우드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보안 규제를 유지하면서 확장성을 확보한 구조다.

유종훈 넥스트레이드 IT부문장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바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구조로 전환됐다”며 “비용을 줄이면서도 분석 속도와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주섭 유엔넷 대표는 “데이터 인프라가 보관 중심에서 AI 자산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이 금융권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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