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주식교환 이후 1년 내 IPO 위원회 구성 계획
-상장 추진 기한 5년+최대 2년 연장 가능성 공시…투자자 보호·예측 가능성 제고 목적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연합뉴스
[뉴스로드] 네이버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마친 뒤 네이버파이낸셜 기업공개(IPO)에 나서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내놨다. 상장 목표 시한을 ‘완료 후 5년, 필요시 최대 2년 연장’으로 제시해 사실상 최장 7년 내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시장에 공유한 것이다.
네이버는 15일 포괄적 주식교환 정정 공시를 통해 “두나무와의 주식교환 완료 후 1년 이내에 네이버파이낸셜 IPO 위원회를 구성하고, 완료일로부터 5년 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일정은 양사가 합의한 기본 로드맵으로, 5년 안에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대 2년 범위에서 추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여부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IPO 추진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 등은 미정 상태”라며 “향후 관련 사항이 정해지면 다시 공시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시는 네이버파이낸셜 상장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나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예측 가능성 제고 차원에서 상장 추진 방향과 가능한 기간을 명시해 공시한 것”이라며 “다만 5년 내 상장과 2년 연장 등은 의무 사항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즉, 상장 추진 계획은 ‘목표’이자 ‘옵션’일 뿐 법적 구속력을 갖는 약속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향후 시장 환경, 규제 여건, 네이버파이낸셜의 사업 성장 속도 등에 따라 IPO 추진 전략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박상진 Npay 대표,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경영진은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핀테크·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이번 정정 공시로 네이버파이낸셜의 상장 로드맵 윤곽이 드러나면서 향후 네이버 그룹 내 금융·핀테크 사업 재편과 두나무와의 협력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IPO 위원회 구성 시점과 상장 준비 과정, 구체적인 일정과 시장 선택(국내·해외 상장 여부 등)은 향후 공시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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