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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 포털 서비스 'AI 에이전트'판으로 재편

네이버는 지난 9일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서비스 종료했고, 대신 검색... ◇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네이버의 변화는 방향이 뚜렷하다. 클로바X 종료 공지에서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의...

네이버, 포털 서비스 'AI 에이전트'판으로 재편

클로바X·큐 종료 뒤 AI 탭 전환 가속

검색·쇼핑·지도 묶는 생활형 에이전트 실험

네이버 클로바 X 서비스 종료 공지 (자료=네이버 클로바 화면 캡쳐)/뉴스후플러스

국내 검색·포털 시장의 AI 전환이 독립형 챗봇 경쟁에서 한 단계 더 넘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9일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서비스 종료

했고, 대신

검색·쇼핑·지도 같은 기존 서비스를 AI 에이전트 방식으로 다시 묶는 쪽으로 무게를 옮겼다.

업스테이지가 다음 인수를 추진하는 것도 결국 포털이 가진 데이터와 트래픽, 생활 서비스 접점을 AI와 결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같은 흐름으로 읽힌다.

◇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네이버의 변화는 방향이 뚜렷하다.

클로바X 종료 공지에서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의 가치를 더 넓은 산업군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큐: 종료 안내에선 AI 브리핑을 통해 생성형 AI 검색 경험을 전체 사용자로 확대

했으며 올해 상반기 'AI 탭'을 통해 더 고도화된 대화형 검색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AI 브리핑 역시 검색 결과 요약에 그치지 않고 관련 콘텐츠 추천과 후속 행동 연결을 함께 돕는 구조로 설계

돼 있다. 이제 네이버의 AI는 별도 실험실보다 본 서비스 안으로 들어가는 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 추진도 출발점은 다르지만 지향점은 비슷

하다. 지난 1월 29일 업스테이지와 카카오는 주식교환 방식의 양해각서를 승인했고,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자사 LLM '솔라'와 결합해 차세대 AI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

을 밝혔다.

자체 모델은 있지만 포털급 소비자 접점이 없던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통해 데이터와 트래픽, 서비스 접점을 한꺼번에 확보하려는 그림

이다.

이런 움직임은 해외 빅테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구글은 AI 오버뷰를 통해 검색 결과 상단에서 요약형 답변을 먼저 제시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통해 앱을 오가지 않고 업무 흐름을 처리하는 구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다만,

국내 포털은 검색만이 아니라 쇼핑, 예약, 지도, 커뮤니티까지 한 서비스 안에 묶여 있다는 특징

이 있다.

결국 한국형 포털의 AI 전환 경쟁은 누가 더 좋은 챗봇을 만드느냐보다, 누가 더 많은 생활형 서비스를 AI 에이전트로 자연스럽게 엮어내느냐에 달렸다

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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