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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 패션 플랫폼 '노크잇' 출격···2030 패션 두고 '무신사'와 대...

네이버가 새로운 패션 플랫폼 '노크잇(KNOCKIT)'을 선보이며 패션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 멤버십 혜택과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서비스로 2030세대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패션 플랫폼...

네이버, 패션 플랫폼 '노크잇' 출격···2030 패션 두고 '무신사'와 대...

네이버, 포인트·라이브 커머스 장착한 '노크잇' 정식 오픈

개성 찾는 2030세대 맞춤형 타깃팅 주력

무신사 1강 체제 균열?···패션 플랫폼 주도권 경쟁 본격화

네이버가 새로운 패션 플랫폼 ‘노크잇(KNOCKIT)’을 선보이며 패션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 멤버십 혜택과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서비스로 2030세대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패션 플랫폼 1위인 무신사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여성·2030세대까지 확장···멤버십 혜택 전면 배치

노크잇 라이브 소개 화면. /자료=노크잇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는 지난 6일 신규 패션 플랫폼 노크잇을 정식 오픈했다. 지난달 31일 종료한 남성 패션 서비스 '미스터'에 여성 패션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더해 플랫폼 외연을 확장했다. 남성 중심이던 이용층을 여성과 젊은 소비자층까지 넓히려는 전략이다.

노크잇은 네이버 연동 할인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혜택 발견' 카테고리를 제공하는 등 할인 혜택을 앞세워 타 플랫폼과 차별화하는 전략이다. 노크잇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최대 10% 적립금을 제공해 신규 고객 유입도 끌어내고 있다. 네이버쇼핑카테고리 내에서도 노크잇이 존재하는 만큼 신규 고객 유입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크잇의 '라이브 쇼핑'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온라인 홈쇼핑과 패션 플랫폼을 결합해 소비자의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렸다. 노크잇 쇼핑 Live에서는 시간대별로 라이브가 진행된다. 소비자는 라이브에 참여해 라이브 이벤트로 원하는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6일 노크잇에서 진행한 '포터리 단독 할인 판매' 라이브는 누적 시청자 수가 86만6432명을 넘길 정도로 화제였다. 시청자 A씨는 "포터리 가격이 너무 좋다"고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시청자 B씨는 "평소 사고 싶었던 제품을 다른 곳과 비교해도 저렴한 금액에 살 수 있어 좋다"면서 "혜택을 많이 주는 방송같다"고 전했다.

노크잇은 2030세대 신규 고객 유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노크잇은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를 모은 서비스로, 2030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는 패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노크잇에 입점된 브랜드들도 마뗑킴, 마르디 등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다.

◇ ‘무신사 1강’ 구조에 도전장

무신사 전경. /사진=무신사

노크잇이 2030세대 패션 플랫폼으로 진입을 꾀하면서 국내 패션 이커머스 1강 '무신사'와 정면 대결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4767억원을 달성한 무신사의 앱 사용자 59.6%가 2030세대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등 오프라인 매장도 점차 늘려가나가며 이미 2030세대에게는 필수 패션 플랫폼으로 통한다.

무신사 이용자 A씨(28)는 "무신사가 아닌 다른 패션 플랫폼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싶다"면서 "무신사는 쇼핑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느낌도 강해서 이런 부분까지도 네이버가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 말했다.

일각에서는 무신사의 독주 체제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일명 '무신사 냄새'라는 신조어가 생기면서 무신사 선호도가 이전보다 떨어진다는 여론이다

올해 연이어 불거진 입점 브랜드들의 이른바 '택갈이' 의혹 및 소재 논란도 무신사 플랫폼 신뢰도에 타격을 입혔다. 올해 자사 입점 수제화 브랜드 '마르진'의 구두가 기존 기성품에 라벨만 바꿔 달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해당 업체는 무신사 플랫폼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외에도 '라퍼지스토어' 등 일부 브랜드의 패딩 혼용률 속임수도 적발되며 플랫폼 신뢰 문제가 더욱 불거졌다.

논란 이후 무신사는 문제 브랜드를 플랫폼에서 퇴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검수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  "개성과 큐레이션이 승부수"···틈새 파고든 네이버

노크잇의 국내 편집샵 소개 카테고리 '셀렉트샵'. /자료=노크잇 홈페이지 캡처

이러한 상황에서 네이버는 '개성'과 '큐레이팅'을 전면에 내세워 2030세대를 노렸다. 네이버는 이번 노크잇에서 고도화된 맞춤형 추천·탐색 기능을 추가하며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했다. 패션에서 개성을 찾는 2030세대만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노크잇은 '셀렉트샵' 카테고리를 열어 국내 오프라인 편집샵을 온라인으로 옮겨오며 20대들의 개성 소비를 노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노크잇을 통해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편집숍 등 더욱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소개하겠다"면서 "네이버 멤버십과 연계한 혜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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