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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 커머스 성장에도 수익성 둔화…목표가 30만원 하향

사진=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커머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을 3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네이버, 커머스 성장에도 수익성 둔화…목표가 30만원 하향

사진=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커머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낮춘 3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을 3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커머스 사업 호조로 기존 전망 대비 상향됐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6% 밑돌 것으로 봤다.

사업별로는 커머스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중개 및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48.2%, 커머스 광고 매출은 2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서치플랫폼 매출 성장률은 3.6% 수준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문제는 비용이다.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확대 영향으로 인프라 비용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기준으로도 투자 부담은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네이버의 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성장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봤다. 다만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계약 확대, 멤버십 기반 무료배송·반품 정책 등이 본격화될 경우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GPU 투자 비용은 지난해 약 7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커머스와 인프라 양측에서 투자 규모가 동시에 늘어나며 마진 압박이 심화되는 구조다.

재무 측면에서도 수익성 둔화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32.9%에서 2026년 4.8%로 낮아진 뒤 2027년 13.8%로 일부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익률 역시 2024년 18.0%에서 2025년 15.1%로 하락한 이후 2026년 16.8%, 2027년 17.4%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 확대 기조를 반영해 네이버의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7.3%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확대에 따른 마진 압박이 예상보다 커지는 구간"이라며 "인프라 투자뿐 아니라 커머스 배송까지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흐름은 한 단계 낮아진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김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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