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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 온·오프라인 사업자 동반성장...커머스·지도 경쟁력 굳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올해는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임팩트 펀드의 활용 방안과 우리가 만들어갈 AI 생태계의 방향을 함께 논의해 왔습니다." 지난해 열린 네이버 연례 컨퍼런스 '단25'에서 최수연 네이버...

네이버, 온·오프라인 사업자 동반성장...커머스·지도 경쟁력 굳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올해는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임팩트 펀드의 활용 방안과 우리가 만들어갈 AI 생태계의 방향을 함께 논의해 왔습니다."

지난해 열린 네이버 연례 컨퍼런스 '단25'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한 말이다. 여기서 약속이란 SME·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꽃'을 기반으로 조성된 임팩트 펀드를 가리킨다. 네이버는 오는 2031년까지 임팩트 펀드 1조원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스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러한 전략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네이버 커머스와 플레이스 사업이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소상공인과 네이버 간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라인 사업자, 네이버와 AX 향해 '전진'

16일 네이버는 임팩트펀드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책은 오프라인 판매자인 플레이스 사업자에게 집중돼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의 AI 전환(AX)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임팩트 펀드 기반 온·오프라인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 나선다 / 사진=네이버 제공

우선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자 대상으로는 ▲DX 성장 지원 프로그램 ▲플레이스 스쿨이 지원된다. DX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오프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상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카페와 식당, 의류 등 각 매장의 특성별로 방문·주문·예약·결제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운영 전반을 데이터화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령, 리뷰가 중요한 매장에서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인 '커넥트' 설치를 권장해 고객들은 간편하게 리뷰를 남겨 포인트를 얻고, 사업자는 리뷰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하는 등의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당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1만명 규모의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도권과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 플레이스를 대상으로 진행해 지역 격차도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플레이스 스쿨은 연간 8000여명의 오프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솔루션 활용 역량 강화를 돕는다.

디지털 생태계와 로컬 콘텐츠를 결합한 '비로컬위크' 캠페인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네이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기간 동안 경주에서 '비로컬위크'를 진행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관광지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도입해 로컬 상점에서도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경주의 문화와 특색을 보다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이를 고도화해 올해는 최대 3개 지역에서 '비로컬위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담과 같은 국가적 행사가 아니더라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동반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는 AI 활용 역량 강화가 있다. 지난해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대상으로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시행, AI 솔루션과 기술 도구 지원에 나섰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업자는 지급받은 성장 마일리지를 비즈머니로 전환해 '애드부스트(ADVoost) 쇼핑' 등 AI 광고 솔루션을 활용했다. 그 결과 네이버에 따르면 '애드부스트 쇼핑'을 활용한 사업자는 활용하지 않은 사업자 대비 신규 구매자·주문 건수가 각각 약 60% 가량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 경험을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이를 고도화해 지원 대상과 AI 기술 도구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AX를 도울 방침이다.

'중소상공인 성장 = 네이버 생태계 성장'으로

이러한 네이버의 중소상공인 지원 정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네이버 플레이스와 커머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이후 월간활성 이용자 수(MAU) 추이 / 사진=모바일인덱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플레이스 관련 정보와 예약 등을 지원하는 네이버 지도의 지난달 월간활성 이용자 수(MAU)는 2952만13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704만7733명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약 9% 올랐다. 지난달 MAU는 최근 1년 기준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네이버 AI 쇼핑 애플리케이션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MAU 또한 지난달 776만9721명으로 출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처럼 네이버 플레이스와 커머스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는 온·오프라인 소상공인이 있다. 네이버가 온·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AX와 DX를 전방위로 지원할 경우 이는 사업자의 운영 효율화와 수익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또 이는 더 많은 고객 유입으로 이어져 예약과 결제, 리뷰 등 관련 데이터가 네이버 생태계에 축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해당 데이터는 다시 소상공인의 사업 고도화를 돕는 기반으로 작용, 플레이스와 커머스의 성장 확대로도 이어지는 셈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온·오프라인 사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원 방안 및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관련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스마트스토어 등 네이버가 온라인 DX 과정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실행력은 새로운 AX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오프라인과 AI 생태계로 확장해 더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AI 활용 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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