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달러화와 유로화로 동시 발행되는 글로벌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 최초의 유로화 채권 발행인 동시에, 2021년 이후 약 5년만의 달러화 채권 발행이다.
이번 발행은 달러화 채권과 유로화 채권, 총 2개로 구성됐다. 달러화 채권은 5년 만기 5억 달러로, 유로화 채권은 7년 만기 5억 유로로 발행됐다. 이는 약 11억 달러(약 1조 6212억 원, 4월14일 기준 1달러: 1,489.80원) 규모로, 국내 민간기업의 달러화 및 유로화 채권 동시 발행 사례는 2020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특히 유로화 7년물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유로화 7년물 발행 사례다.
네이버는 그린 특화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시중은행, 연기금 등 총 437개의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 주문을 확보하였다. 이는 최종 발행 규모의 9.3배에 해당한다. 발행금리는 달러화 5년물의 경우 T+60bps인 4.375%, 유로화 7년물의 경우 MS+93bps인 3.750%로 확정됐다.
네이버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향후 유로화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철 네이버 CFO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네이버의 첫 듀얼 커런시 발행을 성황리에 완료하여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며 “이번 발행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국제 자본시장의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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