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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AMD 'AI 동맹'...풀스택 AI 역량 강화 속도

6일 네이버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단25' 키노트 세션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엔비디아에 이어 AMD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 다변화에 나선다. 자체...

네이버-AMD 'AI 동맹'...풀스택 AI 역량 강화 속도

6일 네이버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단25' 키노트 세션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엔비디아에 이어 AMD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 다변화에 나선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된 GPU 환경 구축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AMD, 'AI 인프라' 강화 맞손

18일 네이버와 AMD는 'AI 생태계 확장 및 차세대 인프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인프라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이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연산 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AMD와의 기술 협력 강화를 통해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이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대규모 인프라 서비스 역량 강화로도 이어진다. 네이버가 지닌 독자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AI 풀스택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AMD의 차세대 인프라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구현되고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AMD와 함께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학계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인프라 기반의 AI 연구 성과를 창출해내기 위함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한 리사 수 AMD CEO는 네이버 랩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는 네이버의 이머시브 플랫폼 '모션 스테이지'를 직접 체험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MD와의 협력은 네이버의 기술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전반에서 AMD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함께 넓혀가며, 차세대 기술 스택과 서비스 구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AI 고도화, AMD 경쟁력 제고...'윈윈' 기대

이번 AI 동맹은 AMD에는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네이버에는 AI 인프라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 협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네이버는 최고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AI 생태계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단25'에서 최수연 대표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네이버 2사옥인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AI'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AMD와의 협업은 네이버의 이러한 구상을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실현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및 AMD 관계자들이 최수연 대표와 함께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한 모습 / 사진=네이버 제공

AMD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도 만나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AMD는 AI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의 독주가 이어지자, AMD도 오픈AI와 메타 등과 협력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네이버, 삼성전자와의 회동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갖춘 네이버는 AMD의 차세대 AI GPU 기술을 혁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가 함께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 개발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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