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건설이 이어지는 춘천 온의동과 삼천동 일대에 새 초등학교가 들어섭니다.
인근에 있던 남춘천초등학교를 새로 지어 이전하기로 한 건데요.
목표는 2032년 개교인데,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는 춘천시 삼천동 일대.
2032년 이후에는 5,000세대가 넘습니다.
학교 신설 요구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신설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기존 남춘천초등학교를 새로 지어 옮기는 방식입니다.
위치는 온의동 101번지 일대.
학생 수 1,200여 명, 59개 학급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학교 신설은 까다로운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학교 이전의 경우 심사 과정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강삼영/강원도교육감 :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이런 것이 쉽게 될 수 있어서 그렇게 했고, 지역 주민도 80% 가량이 이 방안에 대해 동의를 하는데."]
10년 가까이 학교를 지어달라고 요청해 온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최인숙/강남동 학교추진위원장 : "조금 더 빨리 됐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다는 반응도 있고요. 그런데 이제라도 돼서 너무 다행이라고."]
하지만 실제 이전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개발사업자의 몫인 용지 매입부터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 일대가 모두 사유지여서, 사업시행자가 이 땅을 사들여 조성한 뒤 다시 강원도교육청에 넘겨줘야 합니다.
땅 소유주만 40여 명.
매입과 행정절차에만 2년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개교 목표 시점도 2032년 3월로 잡았습니다.
1,10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도 걱정입니다.
학교 규모가 워낙 큰데다, 건축비까지 올라 단일 학교 사업으론 최대 규몹니다.
학교가 이전한 뒤 남는 자리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건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 곳에 문화예술센터와 실용예술고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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