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부에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정부가 적극 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파병의 필요성을 주장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7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상징석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내부에서 '경제적 이득'을 이유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정부가 적극 응해야한다는 기류가 확산하면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9일 안철수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파병을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는 군사·경제·통상을 결합한 '패키지' 방식"이라며 "파병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이는 경제·통상 분야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한 명시적 확답을 받아내야 한다"고 했다. 파병을 경제와 안보자산 확보의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수영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유업계대표 정책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산업과 경제가 달린 긴박한 상황"이라며 "선제적으로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참여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훈 의원도 "지금은 파병이 곧 국익"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kbc광주방송에 출연해 “국제 정세와 환율, 관세 협상을 보면 미국의 압박을 못 견딘다”며 “옳고 그르고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파병 주자엥 대해 “본인들의 자녀와 함께 선발대로 자원하는 것이 어떻느냐”며 “파병은 국익 전반을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햇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파병 찬성 응답은 30%, 반대 응답은 55%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3.1%였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19일부터 20일 오후 2시까지 '파병'과 '국민의힘', 호'르무즈', '국익'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89개, 댓글 9232개, 반응 1만237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9626개, 77.77%)'가 가장 많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댓글 순서를 최신순으로만 노출한 기사의 경우 임의 집계후 공감순으로 처리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아 달린 기사는 MBC 3월 19일자 <국힘 내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즉각 파병해야‥일본이 선언하면 늦어">로 댓글 3207개, 반응 56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자식들 부터 차출해라. 그리고 최전선에 보내라. 그리고 나서 파병을 얘기하라고 해라. 왜 남의 나라 전쟁에 우리가 참전하냐(공감 3264)
한강버스에 태극기 부대하고 아줌마부대른 태워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보내야 합니다(공감 1632)
태극기부대도 부대다. 이때를 대비해서 훈련 해 왔잖아? 성조기, 이스라엘기 들고 전진하자(공감 1400)
니들이 총대매고 가(공감 779)
남의 나라 전쟁에 희생양이 될수는 없다(공감 540)
다음으로 노컷뉴스 3월 19일자 <국힘 조정훈 "이란에 즉시 파병하라"…이유로 든 게 '경제'>에는 댓글 2046개, 반응 201개가 달렸다.
찬성하는사람들은 파병시 무조건 같이가게하는 법안만들어라 특히 정치인들(공감 24)
명분없는 침략전쟁에 동조했다가 이란을 비롯한 아랍권 테러세력들에게 타겟되면 전쟁 후 원유수송 원할 할거라고 보냐?(공감 19)
우리나라 경제 살리자고 젊은생명을 사지로 내몰자는 것인가?(공감 14)
국힘이 애국청년들 모집해서 가시면 됩니다(공감 13)
남의나라 불장난에 우리아이들의 생명을 국익이라는 목표가 얼만큼 정당회할까?(공감 1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3월 20일자 <[비하인드 뉴스] 국힘서 "당장 파병하라"…전한길 선동 응답한 사람들>로 모두 3497개였다(화나요 3409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6년 3월 19~20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169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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