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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양주시, "신도시 특수 지역경제로 잇는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건설·자재·장비·인력 등 관내 업체는 QR코드 및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미래도시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가 추진하는 이번 '상생협력 매칭데이'가 단순한...

남양주시, "신도시 특수 지역경제로 잇는다"

LH·대형 건설사 참여 ‘매칭데이’ 개최, 지역업체 실무 협력 길 열려

상생협력 매칭데이 포스터.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을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단순한 개발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라는 기조 아래, 관내 건설 관련 기업들의 참여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남양주시는 오는 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신도시 지역동행협의체 상생협력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왕숙·왕숙2·진접2·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역 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개발 효과를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현재 수도권 동북부 핵심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를 비롯한 다수의 도시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며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 업체들은 대형 건설사 중심의 사업 구조 속에서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발주 정보 접근성 부족, 협력사 등록 절차의 복잡성, 네트워크 부재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문제는 단순한 기업 애로를 넘어 지역 경제의 ‘외부 유출’이라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진다.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더라도 지역 내 생산·고용·투자 효과가 충분히 축적되지 못하는 것이다.

남양주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협력 매칭데이’를 통해 실질적인 연결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정보 제공’과 ‘직접 매칭’이다. 행사에서는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구별 발주 계획을 직접 설명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제한적으로 공유되던 사업 정보를 지역 업체들이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대건설, 금호건설, 금광기업 등 주요 건설사가 협력사 등록 절차를 상세히 안내한다. 이는 지역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해 온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기존에는 개별 기업이 직접 접촉해야 했던 대형 건설사와의 연결이 공공 주도의 공식 플랫폼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서는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된다.

신도시 조성에 참여하는 26개 공구, 17개 건설사가 참여해 지역 업체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건설·자재·장비·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관내 업체들은 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실제 계약 및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다.

남양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 참여 확대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매칭데이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양주시는 시·시행사·건설사·지역 업체 간 협력 구조를 제도화하고, 향후에도 유사한 매칭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도시 개발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 형성된 협력 구조가 향후 도시 전반의 경제 구조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건설·자재·장비·인력 등 관내 업체는 QR코드 및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미래도시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가 추진하는 이번 ‘상생협력 매칭데이’가 단순한 행사에 그칠지, 아니면 지역 경제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지는 향후 실행력에 달려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대규모 도시 개발이 지역과 ‘함께 가야 한다’는 방향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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