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남양주 와부에 공공주택지구 조성 발표… 기대와 우려 엇갈린 시선

정부가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일환으로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에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한다고 발표하면서, 실거주·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남양주 와부에 공공주택지구 조성 발표… 기대와 우려 엇갈린 시선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연합뉴스

정부가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일환으로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에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한다고 발표하면서, 실거주·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기존 철도망과 연계한 광역교통대책과 주거와 산업·일자리 기능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8·13 대책을 통해 남양주 와부읍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 오는 2030년까지 와부읍 일대 228만㎡(69만 평) 부지에 신규 공공주택지구(2만1천700세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택공급과 함께 기존 철도망(덕소역·도심역·팔당역)과 연계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고, 농생명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 주거와 산업·일자리 기능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 개발한다.

실제로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발표로 와부읍 매물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아실을 통해 와부읍 아파트를 조회한 결과, ‘건영리버파크’ 84㎡형은 대책 발표(8·13) 전 4억2천만 원대를 유지하다 대책 발표 후인 17일 5억6천만 원으로 거래됐다. 또, ‘덕소리버뷰진도’ 84㎡형은 이달 6일 5억 원에서 17일 5억3천만 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현장에서는 재개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했다.

와부읍 덕소역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는 이상우(50대) 씨는 “발표 직후 문의 전화가 많아졌으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재산권 행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산, 왕숙, 진접 등 인접 지역의 신도시 개발을 바라보며 입맛만 다셔야 했던 와부읍 주민들은 수십 년간 발목을 잡아 온 그린벨트 해제로 본격적인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도 교통난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인데, 개발하게 되면 나중에는 더 큰 교통지옥이 발생할 것”이라며 “한평생 농사만 짓던 입주민은 갑작스러운 재개발 발표에 씁쓸해하는 반응을 보이곤 헀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대규모 주택 공급에 맞춰 교통망 확충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주거 기능에 치우친 베드타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번 대책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함께 교통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 확보가 관건”이라며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환경적 영향과 지역 주민의 반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