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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부발전·한수원·석유공사 등 공공기관들, 폭염·장마 대비 취약계층 지원 총력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밀착형 유기적 복지망을 한층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또한 지난 29일 부산 감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휴정)과 취약계층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어 인근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기후약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남부발전, 취약계층 어르신에 폭염 대비물품 지원

한수원, 폭염 대비 쪽방촌 등 ‘기후약자 전사적 지원’

석유공사, 고위험작업 현장 찾아 ‘쿨다운 패트롤’ 실시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직원들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관할 지자체 관계자 등과 취약계층 어르신 폭염 대비 물품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최근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기관들이 폭염 및 장마철 등에 대비한 취약계층 및 고위험 작업현장 등 지원에 앞다퉈 나서는 모습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이어지는 기온 급상승과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폭염대비 예방 물품 지원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30일 경남 하동군 금남면사무소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관할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어르신 폭염대비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기후변화와 여름철 건강 관리에 취약한 고령층의 온열질환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밀착형 유기적 복지망을 한층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총 99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동빛드림본부 주변지역인 금성면, 금남면, 고전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900명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 지원 물품은 야외 활동 시 체온 조절을 돕는 쿨토시와 넥스카프 키트로 구성됐으며, 관할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또한 지난 29일 부산 감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휴정)과 취약계층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마철 누전, 화재 등 전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취약가구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봉사단은 지역 내 노후 가구를 방문해 전기 설비와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누전차단 멀티탭 및 경보형 감지기 설치 △LED 조명 교체 △콘센트·스위치 교체 등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활용해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수행했다.

한수원이 7~8월 두달간 전체 사업소가 참여하는 '기후약자 폭염 대비 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폭염 대비 기후약자 안심키트 전달식’ 기념 사진.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후약자를 돕기 위해 전사적인 긴급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7월과 8월 두 달간 전 사업소가 참여하는 ‘기후약자 폭염 대비 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폭염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어르신, 쪽방촌 주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추진됐다. 한수원의 29개 사업소는 지역 특성에 맞춘 냉방용품 지원과 안부 확인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한장희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30일 서울 방사선보건원 인근 중림동 쪽방촌을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기후약자 안심키트’를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이어 인근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기후약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한수원은 지난 산불 피해와 최근 집중호우로 추가 피해를 입은 안동 등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서도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한장희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자연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재난과 기후위기에 취약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지난 24일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폭염예방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현장 근로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는 커피차를 지원하고 체험형 안전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폭염 속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지난 24일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쿨다운 패트롤(Cool Down Patrol·냉각 안전요원)’ 행사를 개최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현장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공사는 커피차와 건강관리부스를 마련해 현장근로자들이 작업 중 더위를 식히는 한편,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손주석 사장이 직접 방문해 안전경영 의지를 전파하고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작업중지권, 안전문화 슬로건 등을 담은 홍보물들이 배치됐다.

행사에 참석한 근로자들은 “폭염 속에서 시원한 휴식과 건강관리를 받아 컨디션 조절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손주석 사장은 “석유수급 위기라는 국가적 현안 앞에 밤낮으로 헌신하는 현장근로자들에게 이번 행사가 작은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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