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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동산단 다시 젊게"…남동구청장 후보 해법 경쟁

노후 제조업 중심 산단을 IT와 AI, 바이오 산업 중심의 첨단 산업단지로 재편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카페와 운동시설, 공연장 같은 문화공간도 확대하되, 핵심은 첨단 기업과 청년 일자리 유치에 있습니다. 이와함께 논현...

"남동산단 다시 젊게"…남동구청장 후보 해법 경쟁

조성 40년 넘어간 남동산단…노후화

이병래 “문화·휴식 결합한 복합산단”

박종효 “AI·바이오 중심 청춘팩토리”

'청년 인력' 필요성은 두 후보 동일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 [사진 = 경인방송]

[앵커]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의 핵심 화두 가운데 하나는 단연 남동국가산업단지입니다.

40년 가까이 인천 경제를 떠받쳐 온 남동산단이 노후화와 청년 유출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야 후보들은 저마다 남동산단을 다시 젊게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김예빈 기자입니다.

인천 제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남동국가산업단지.

8천여 개 기업과 8만3천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수도권 대표 산업단지입니다.

하지만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며 공장은 낡아 갔고, 청년층은 신도시로 빠져나갔습니다.

실제 남동구 인구는 한때 50만 명을 넘겼지만 최근에는 49만 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결국 이번 남동구청장 선거에서 “남동산단을 어떻게 다시 젊게 만들 것이냐”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후보는 ‘문화산단’을 내세웠습니다.

공장만 있는 산단이 아니라, 청년들이 쉬고 즐기고 머무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공연장과 전시장, 생활체육시설, 청년 커뮤니티 공간은 물론, 산단 주변 먹거리와 연계한 이른바 ‘산단 투어’ 구상도 내놨습니다.

특히 충북 오송의 바이오 기업들을 남동산단으로 끌어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래 / 더불어민주당 남동구청장 후보 :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이)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어떤 결실이 없어요. 충북 오송에 있는 바이오 원부자재 강소기업들이 이쪽(수도권)으로 오기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거든요. 저는 남동산단으로 유치를 하겠다…]

반면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는 ‘청춘 팩토리’ 구상을 앞세웠습니다.

노후 제조업 중심 산단을 IT와 AI, 바이오 산업 중심의 첨단 산업단지로 재편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카페와 운동시설, 공연장 같은 문화공간도 확대하되, 핵심은 첨단 기업과 청년 일자리 유치에 있습니다.

이와함께 논현·서창권 경제자유구역 확대 구상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박종효 / 국민의힘 남동구청장 후보 : (민선 8기부터) 남동산단도 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넣어달라 했는데 그게 잘 안 됐잖아요. 그런데 (유정복) 시장님께서 서창·논현구 분구하면서 이제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겠다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두 후보 모두 “청년이 떠나는 산단으로는 미래가 없다”는 점에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병래 후보가 ‘산단의 도시화’에 방점을 찍는다면, 박종효 후보는 ‘산단의 첨단화’에 조금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맞붙었던 두 후보.

당시 승부는 불과 4천500여 표 차였습니다.

인천 산업의 상징인 남동산단의 미래를 두고, 이번에는 어떤 선택이 내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김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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