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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는 전력 되판다… 그리드위즈, 글로벌 V2G 시장 선점 박차

에너지 데이터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해 전력 수요 관리 시장을 선도해온 그리드위즈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그리드위즈는 지난해 매출 1256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

남는 전력 되판다… 그리드위즈, 글로벌 V2G 시장 선점 박차

네이버 증권.

전기차(충전소 충전기)  테마가 29일 전일 대비 5.80%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기차 보급률 확대를 위한 정부의 충전 인프라 확충 정책과 더불어, 주요 대기업들이 충전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본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채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채비는130.49% 오른 2만 8350원에 거래되며 폭발적인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신규 상장 모멘텀이 맞물리며 주가가 수직 상승하는 양상이다.

에너지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그리드위즈 역시 8.67% 상승한 2만 6950원에 거래되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다.

에너지 데이터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해 전력 수요 관리 시장을 선도해온 그리드위즈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그리드위즈는 지난해 매출 1256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전기차(EV) 충전 사업이다. 주력 사업이었던 수요반응(DR) 부문의 매출 감소를 전기차 충전기 판매 급증이 상쇄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그리드위즈는 현재 국내 1위 수요 관리 사업자로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산 자원을 통합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운영 플레이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능형 충전기와 전기차 충전 모뎀의 해외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전력망에 연결해 남는 전력을 활용하는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원 공급 장치 전문 기업인 동양이엔피는 5.08% 오른 3만 4,100원을 기록 중이다.

충전기 핵심 부품 제조 역량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위너스일렉과 그룹 차원에서 충전 사업을 육성 중인 SK 역시 나란히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력 기기 및 솔루션 분야의 종목들도 활기가 넘친다. 피에스텍과 보성파워텍이 상승 중이며 솔루엠과 원익피앤이도 전일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ICE인프라와 토비스 역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와이투솔루션과 디티씨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 중이다. 완성차 업체인 기아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다. 반면 휴맥스와 휴맥스홀딩스는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업종 전반의 훈풍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약세를 보인다. 모트렉스와 아이엘이 전일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형주인 현대차 역시 내림세다.

무선 충전 기술을 보유한 위츠와 LG헬로비전, 롯데이노베이트도 하락 중이며 와이엠텍과 LG유플러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알티캐스트는 3.50% 하락한 2480원을 기록하며 거래 중이다.

전기차 충전 테마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 속에서도 인프라 선점이라는 명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차량 판매 속도보다 충전기 보급 속도가 빨라야 한다는 정책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단순 제조를 넘어 운영 플랫폼 및 전력 효율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기업과의 협업 관계나 해외 수출 실적이 가시화되는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기기 공급을 넘어 에너지 관리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가는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생태계의 실핏줄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부처의 보조금 정책 방향과 대기업의 인수합병(M&A)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며 "수익성이 검증된 플랫폼 중심의 기업들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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