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투데이] 미국 나스닥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끌어올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55.35포인트(1.96%) 오른 2만3639.0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8% 상승한 6967.38을 기록하며 연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66% 오른 4만8535.9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기대가 시장 불안을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됐고,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도 다소 진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물가 지표 부담이 제한적으로 나타난 점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 중심의 실적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미국발 훈풍을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약 2%대 상승하며 6100선에서 개장했고, 장 초반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역시 동반 상승하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술주 흐름이 지수 방향을 좌우하는 구조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한 1470원대 초반에서 출발했다.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 여건도 일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국내 증시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의 상승 흐름은 중동 정세 완화 기대와 기술주 중심 투자심리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협상 진전 여부와 국제유가, 환율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장은 당분간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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