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 유이, ‘꿀벅지’ 사라진 여행사진…가늘어진 다리에 또 시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데뷔 초에는 ‘꿀벅지’라고 불렸다. 살이 빠진 뒤에는 “허벅지가 왜 이렇게 빠졌냐”는 말을 듣고 있다. 배우 유이의 다리는 17년째 대중의 시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이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생각을 멈추다 보면”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지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유이는 붉은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두 팔을 활짝 벌렸다. 모자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지만 큰 키와 길게 뻗은 다리가 먼저 들어온다.
검은색 수영복을 입고 앉아 휴대전화를 바라보는 모습도 담았다. 과거 유이의 상징처럼 따라붙었던 탄탄한 허벅지보다 한층 가늘어진 하체 실루엣이 눈에 띈다. 해변에서는 긴팔 상의와 레깅스를 입고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여행의 여유를 만끽했다.
프로필상 키 173㎝인 유이는 2009년 애프터스쿨에 합류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건강하고 탄탄한 체형으로 주목받았고, 특히 ‘꿀벅지’라는 수식어가 이름처럼 따라붙었다.
하지만 유이에게 그 단어는 마냥 반가운 칭찬만은 아니었다.
그는 최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데뷔 초에 건강한 걸그룹 멤버를 뽑는 설문이 있었다. 그때는 제가 1위가 아니었는데 한 방송에서 비욘세 춤을 추고 나서 제가 그 단어를 가지고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꿀벅지’라는 단어가 저를 알릴 수 있는 단어이긴 했지만, 그때는 제가 어리지 않았나”라며 당시 느꼈던 부담을 털어놨다.
수위는 별명을 넘어섰다. 유이는 “제 얼굴, 허벅지에 꿀단지를 합성한 사진이 있더라. 어린 나이여서 단어 선택에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그는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가 계속해서 화제가 되는 상황을 감당해야 했다.
시간이 흐르고 체형이 달라지자 대중의 질문도 정반대로 바뀌었다.
유이는 “살이 빠진 후 많이 들은 질문이 ‘허벅지 많이 빠졌겠다’였다”고 말했다.
탄탄했을 때는 ‘꿀벅지’로 불렸고, 가늘어지니 이번에는 왜 허벅지가 빠졌느냐는 말을 들은 셈이다.
그는 그래서 오히려 운동을 더 한다고 했다. 유이는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하체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안 건강해 보일까 봐”라고 밝혔다.
유이 특유의 탄탄한 하체에는 오랜 운동 경력도 영향을 미쳤다.
어린 시절부터 수영을 시작한 유이는 선수로 활동했다. 체육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개인혼영 등을 주 종목으로 삼았다.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까지 오랜 시간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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