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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현 "이진숙, 국회를 윤석열 방통위 시즌2로 생각 말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반기 과방위 간사)은 22대 국회 후반기 희망 상임위에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만 써냈다.

▲김현 전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6월15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김현 의원실

“1지망도, 2지망도, 3지망도 과방위를 썼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반기 과방위 간사)은 22대 국회 후반기 희망 상임위에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만 써냈다.

김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춘추관장을 역임하며 언론과 인연을 맺었다. 19대 국회 때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2020년부터 3년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맡았다. 윤석열 정부 방통위의 편법적 TV수신료 분리징수에 맞서 단식까지 했다. 2024년 재선에 성공해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TBS와 YTN 정상화 등 언론 문제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후반기 과방위에선 방송 정상화와 함께 미디어 산업 진흥, 균형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김현 의원을 만났다.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의 주역인 이진숙 전 위원장과 김태규 전 부위원장이 국회의원이 됐다. 그간 과방위 민주당 간사로서 이들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강행 등을 규탄해왔는데, 그들의 국회 입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수의 여전사’라고 스스로 규정하고 방통위를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사람들에 대한 보은이다. 방통위원장일 때는 야당 주도로 이진숙 위원장이 마음껏 발언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되면 발언 시간은 한정적이다. 방통위원장 때처럼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다 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크게 영향을 미치거나 역할을 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겠다.”

▲지난해 12월26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주최하고 우파 유튜버 연합단체 대한민국자유유튜브총연합회가 주관한 ‘2025 공정미디어 정책포럼’이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전 부위원장이 잠석해 "우리가 이진숙이다!"를 외쳤다. 사진=JTBC 보도화면 갈무리.

-이진숙 의원은 과방위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쟁을 만들려고 하지 않으면 좋겠다. 헌법에 부여된 국회의원의 사명이 있다. ‘MBC를 어떻게 하겠다’는 식으로 국회의원이 된 거라면 국회의원의 사명감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이진숙 의원은 국가공무원법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돼있다.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고, 방송사들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만 이야기하는 건 조악하다. 과방위 활동을 윤석열 정부 방통위 시즌2로 생각하지 말라. 방통위원장 때의 앙갚음을 하기 위해 감정적으로 일하지 말기를 바란다. 보수의 여전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오는 자리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 때 방통위원을 시작해 윤석열 정부 초까지 일했다. 당시 TV수신료 분리징수 강행에 반발하며 단식을 하기도 했다. 당시 벌어진 문제 가운데 바로잡아야 하는 게 있다면?

“가장 대표적인 게 TBS다. TBS에 상업광고를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윤석열 정권이 되면서 처리를 못하고 TBS가 사실상 폐지에 준하는 상황이 됐다. 제대로 방송도 못하고 있고, 종사자들은 월급도 못 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 가슴 아프다. 제가 방통위에서 나오고 나서는 이진숙, 김태규 때 공영방송 이사를 졸속으로 바꾸려 했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YTN 문제도 있다. 우리 사회가 만든 값진 자산인 보도전문채널을 기업에 넘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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