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공약 사업 원활 추진 목적
3~4급 기조실장 직위, 4급 고정 재편
4급 시민안전국장, 3~4급 맡도록 조정
5급 기후대기과장, 환경연구관도 가능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김해시가 3~4급(부이사관·서기관급)을 포함한 주요 부서장 직급 체계를 개편했다. 민선 9기 정영두 시장이 강력히 시행할 지역 현안과 공약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조직 편성이다. 지난 7월 30일 자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적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조직 재편은 3급 기획조정실장 자리를 4급이 맡도록 조정한 점이다. 또 4급이 담당해왔던 시민안전국장 자리의 중요도를 더욱 강화해 3급 공무원이 맡도록 했다. 시민 안전에 방점을 찍은 조직 체계로 전환했다.
정 시장이 신경을 쏟는 교통(장유여객터미널 개장, 시내버스 노선 개편, 부산김해경전철 적자, 비음산터널 사업, 삼계역 설치, KTX김해역 등) 정책과 생활 안전 시책들이 모두 시민안전국장 담당 업무다.
이 같은 조직 재편을 위해 김해시는 지난달 29일 ‘김해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본청, 출장소, 읍면동장으로 구분해 직급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청 실·국장과 과장·단장·관장 직급 정비안을 보면 현재 부이사관(3급)·서기관(4급)·과학기술서기관이 맡을 수 있는 기획조정실장 직위를 4급으로 고정해 서기관·과학기술서기관이 맡도록 조정했다.
4급 시민안전국장 직위는 현행 서기관·과학기술서기관 직급이었으나 부이사관·서기관·과학기술서기관으로 조정해 3~4급이 복수로 맡도록 바꿨다. 또 행정·공업·환경직인 5급 기후대응과장에는 환경연구관을 추가해 실무 중심으로 직급을 개선했다.
장유출장소 생활지원과장 직위는 현재 행정·사회복지·환경 직급이 맡아왔으나 이번 인사에서 보건 직급을 추가했다.
읍면동장 직위에는 사회복지 직급이 새로 포함됐다. 현재 행정·시설직만 가능했던 동상동장, 활천동장, 삼안동장에 사회복지직을 넣었다. 행정·농업·시설직 직급만 있던 장유1동장과 장유3동장도 사회복지직을 배치했다. 한림면장과 상동면장에는 시설직을 보강했다. 정 시장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피력한 복지 정책인 ‘다해드림센터’가 현장으로 잘 스며들도록 조직을 촘촘히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이달 18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8월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돼 심의·의결 후 9월 9일께 공포될 예정이다. 직급 개정이 확정되면 후속 인사가 이어질 수도 있다.
/이수경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