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충북도의회 제공
김정태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도지사 후원회장 이력을 둘러싼 '보은 인사' 의혹과 직무 전문성 문제가 제기됐다.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9일 김 후보자를 상대로 직무 전문성과 경영 역량, 도덕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검증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신용한 충북도지사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쟁점이 됐다.
이재화 국민의힘 의원은 "후원회장 출신을 출연기관 수장으로 내정한 건 전형적인 보은 인사"라며 "이러면 신 지사의 영향력이나 지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신 지사와 같은 소속 송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후원회장은 아무나 맡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보은 인사로 비칠 수 있는 부분을 상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에서 약 30년간 근무한 경력이 재단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일부 의원은 소상공인·중소기업 신용보증 지원과 금융위험 관리 등 재단의 핵심 업무 수행 역량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공공기관장으로서 수행해야 할 책무는 엄격히 구분할 것이며, 최종 임용되면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답했다.
진천 출신인 김 후보자는 청주 청석고와 충북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인사특위는 오는 21일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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