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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눈치 보느라 숨겼다?‥같은 당 유용원도 '신변 안전'에 함구

국민의힘은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비공개할 이유가 없는 데도 마치 우리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보느라 숨긴 거라고 비판하고 있죠.

김정은 눈치 보느라 숨겼다?‥같은 당 유용원도 '신변 안전'에 함구

뉴스데스크

윤상문

김정은 눈치 보느라 숨겼다?‥같은 당 유용원도 '신변 안전'에 함구

김정은 눈치 보느라 숨겼다?‥같은 당 유용원도 '신변 안전'에 함구

2026-09-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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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은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비공개할 이유가 없는 데도 마치 우리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보느라 숨긴 거라고 비판하고 있죠.

하지만 그동안 국민의힘 안에서도 신변 안전이나 외교관계를 고려해, 북한군 포로 송환을 비공개로 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어져 왔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군 포로의 비공개 송환 사실이 알려진 뒤, 국민의힘은 연일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송환 사실을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숨겨야 할 이유가 있다면 김정은의 불편한 심기뿐입니다."

북한 눈치를 본 게 아니라면, 공개 못 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북한 그 병사들이 '대한민국으로 가고 싶다'라고 그 의지까지 표명을 했잖아요. 그게 왜 비공개 됩니까?"

하지만 한국에 오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해도,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하는 건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1949년 채택된 제네바 제3협약은 전쟁 포로에 대해 "폭행, 협박, 모욕을 비롯해 대중의 호기심으로부터도 항상 보호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재천/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제법 정신에 따르면, 비공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 포로들의 신변뿐만 아니라 북한에 남아 있을 그 가족의 신변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들의 한국 송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도 이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 왔습니다.

[유용원/국민의힘 의원 (지난 24일)]

"당사자들의 신변 안전과 외교관계 등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며 관련 사실의 공개를 자제해왔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갑자기 송환 사실을 공개한 뒤, 양국 간 진실공방 형태로 문제가 불거진 것은 외교 참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 의원도 "입국 이후에는 송환 사실을 공개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이 UN에서 함께 발표하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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