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회의원 질의 모습
지역 국가유산을 관광·교육·체험 콘텐츠로 활용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이 대폭 축소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의원이 사업 복원과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8일 열린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2027년도 사업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점을 지적하고 전년 수준으로 복원할 것과 수행기관 평가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전국 378개였던 사업은 2027년 계획에서 244개로 줄어들었다. 약 35.4% 축소된 규모다.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추진하는 사업 특성상 국비 지원이 줄면 지방비 확보도 어려워져 지역 사업이 사실상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08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교육·체험·공연·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생생 국가유산,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국가유산 야행,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고택·종갓집 활용 등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국가유산이 단순한 보존 대상을 넘어 지역 주민의 정체성과 기억을 잇고 생활경제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핵심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민들이 직접 해설과 교육, 체험공예, 숙박,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하도록 해 문화유산을 지역경제의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사업을 축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대하고, 사업을 수행해 온 단체와 기관의 역량 및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의 역사성과 의미를 주민이 체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사업 규모를 전년 수준으로 복원하고 중장기적인 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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