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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경제사령탑' 15개월 만에 퇴장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경제사령탑' 15개월 만에 퇴장
2026-09-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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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 전격 사퇴했습니다.
한미관세협상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을 이끌며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으로 빚어진 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걸로 해석됩니다.
홍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정부 출범 15개월 만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강유정/청와대 수석대변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제 3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9월 1일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틀 전, 경제부처 수장 등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 명단에 이름이 없었는데 바로 다음 날 스스로 사의를 밝힌 겁니다.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정책실장에 발탁된 김 실장은, 경제와 산업·부동산 정책을 총괄해 온 핵심 참모입니다.
한미 통상협상, '3대 메가프로젝트'등 이재명 정부의 미래 성장전략을 설계했습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지만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5월 6일, 국무회의)]
"(김용범 실장이) 아주 잘 지적하셨던 거 같은데 제가 맨날 그 말을 길게 했는데 그걸 딱 간단히 줄여주셨습니다."
하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민심 이반을 부르면서 정책을 주도한 김 실장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또 SNS를 통해 부동산 세제와 '국민배당금' 등 정책 구상을 직접 제시하면서, 적극 소통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엇갈렸습니다.
증시와 부동산, 국정지지율 하락이라는 '3중고'에 청와대가 결국 인적 쇄신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참모들의 평균 재임 기간이 1년 2개월에서 1년 6개월 정도"라며, "정책 집행에 원활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인적 개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 취재: 서현권 / 영상 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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