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호남 바람으로 전대 이변…AI·반도체 교육도시 만들겠다”
민주 최고위원 후보 광주서 지지 호소…“아직 71% 당원 선택 남아”
호남 폴리텍 ‘AI 반도체 사관학교’ 전환·산학협력 강화 공약
2026년 08월 11일(화) 14:37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1일 전남광주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김영호(서울 서대문구을) 국회의원이 11일 광주를 찾아 호남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호남에서 시작한 바람으로 8·17 전당대회의 이변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전남광주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저 김영호의 순위는 8등이지만 아직 71%의 당원들의 선택이 남아 있다”며 “호남에서만큼은 김영호를 1등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호남 연고와 수도권에서의 정치적 경험을 함께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생 동지였던 아버지 후농 김상현 선생은 장성 사람이고 저의 본적 역시 장성”이라며 “어릴 적 김대중 대통령을 가까이 보고 배우며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정치 인생의 이정표로 삼아왔다”고 밝혔다. 또 “아내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전북은 가족의 고향이자 제 삶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호남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는 교육을 통한 AI·반도체 인재 육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4대 메가프로젝트로 확대하고, 네 번째 메가프로젝트는 교육으로 하겠다”며 “전남광주시를 대한민국 최대 AI·반도체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호남권 폴리텍대학을 ‘AI 반도체 사관학교’로 전환하고, 전남대·전북대 등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공기업 유치 등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내 통합도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경쟁을 넘어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통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과 포용의 정신으로 상처 입은 당심을 보듬고 더 크고 강한 민주당,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호남이 중심을 잡아 달라. 그리고 그 중심에 저 김영호를 세워 달라”며 “호남에서 시작한 김영호의 바람을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어가겠다”고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박선원·이성윤·김용·한민수·서미화·최민희·임미애 후보 등 8명이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선출된다. 광주·전남·전북 경선은 오는 15일 예정돼 있으며, 최고위원 투표는 유권자 1명이 후보 2명을 선택하는 2인 연기명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선인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