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8일 정부가 추진 중인 발전 5사(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통합 본사의 최적지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시를 지목하며, 전남 유치를 위한 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발전 5사 구조조정 및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통합은 기존 발전 5사 체제의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고 공공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통합이 완료되면 매출 규모만 약 3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공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통합 관련 연구용역 중간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라남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 산업 집적지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최전선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및 지역균형발전 가치 부합 등 세 가지 핵심 당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재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필두로 한전KPS,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 대한민국 전력 계통을 움직이는 핵심 그룹사들이 유기적으로 모여 있다. 여기에 더해 미래 에너지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에너지공대(KENTECH)까지 자리 잡고 있어, 발전 5사 통합 본사가 나주로 유치될 경우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메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인 444GW의 압도적인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보유한 지역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신안·진도 7.3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주민 참여형 햇빛소득마을 조성 등 굵직한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통합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사업의 실행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현장이라는 평이다.
지역균형발전과 정부의 정책 기조 측면에서도 나주는 완벽한 명분을 갖추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하여 "통합을 이뤄낸 전남·광주 지역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전남과 광주가 손을 잡고 일군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자, 최근 가시화된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 정신이 깃든 상징적 공간이어서 통합 본사의 입지로 가장 합당하다는 것이 전남도의 입장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성명문을 통해 “발전 5사 통합 본사는 반드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인 나주시로 와야 한다”며 “그것이 하나 된 전남·광주가 함께 성장하고, 국가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진정한 균형발전으로 도약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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