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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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 이후 한미연합훈련 규모가 전격 축소됐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9일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장은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에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내어 “미국 대통령이 돌연 발표한 미한 합동군사연습 축소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는 그에 대하여 평할 가치도 없다고 보며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의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 공격적 성격의 군사연습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며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는 현실에 보다 주목하고 있으며 이것이 명백한 대조선 적대감의 숨길 수 없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또 “최근 조미(북미) 양국 지도자들 사이에 소통이 있었다는 워싱턴발 소식을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아마도 우리 최고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해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사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자신의 대화 제안에 김 위원장이 “응답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는데,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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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다만 “우리 국가수반이 트럼프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며 “두 지도자들의 관계는 의연 훌륭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변하지 않았다”며 “조미 지도자들 사이의 훌륭한 관계와는 무관하게 우리가 자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들을 견제하기 위해 취해나가는 주권적 행사들은 매우 상식적이고 적중하며 필수적인 것으로 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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