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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로비 의혹 억울…공소취소 지휘 안할 것”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되자마자 식약처 로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로비 의혹 억울…공소취소 지휘 안할 것”

[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되자마자 식약처 로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2021년 제약업체 청탁을 받은 브로커가, 초선 의원이었던 김 후보자에게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챙겨달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식약처장에게 빠르게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식약처는 임상시험을 승인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브로커 등을 재판에 넘겼지만, 김 후보자는 청탁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 사건의 구속영장 심사를 담당한 판사와 김 후보자가 술자리를 가졌단 의혹도 나왔습니다.

이런 의혹과 논란에 대해 김승원 후보자가 오늘(3일)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식약처 로비'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임상 승인 과정에서 특혜라든가, 편의 제공, 절차 생략과 같은 그런 부정한 일이 없었다."]

식약처장에게 특정 제약 업체의 임상 승인 처리를 요청한 문자 메시지는 '청탁'이 아니라 '고충 민원 전달'이라는 주장, 또 이를 대가로 업체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지도 않았다고 항변했습니다.

당시 업체와 브로커는 김 후보자에게 후원금을 내고자 김 후보자와 연락했지만, 한도 문제로 송금하지 않은 거로 전해집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후원하는 방법을 소개시켜줬다' 라는 이유로 그 부분에 대해서 기소유예를 했기 때문에 저는 그것도 부당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이 사건 영장 심사를 담당한 판사와 친분에 대해선, 답변 대신 '검찰도 다 안다'고만 했습니다.

해당 판사는 제약 업체 실질 대표의 영장을 기각한 인물입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영장 심사를 후보자님과 친분 있는 판사가 맡게 돼서..) 여기에 대해 말씀드리면 2년 동안 검찰에서 모든 것을 다 수사하고."]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위해 법무부 장관을 맡았단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권한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검찰총장을 통해서 지휘를 하는 것도, 그것도 그럴 생각은 지금 없다."]

김 후보자는 '공소 취소를 위한 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아 공소 취소를 주장해 왔는데, '의원으로서 역할'이었단 해명을 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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