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발전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 KTX 환승체계 마련 · 데이터센터 각(閣) 거제 유치 제시
김선민 거제시장 예비후보 제2공약 발표 기자회견 모습.(사진=김선민 예비후보 사무소)
김선민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1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철도 시대와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제2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남부내륙철도는 2031년 개통, 가덕도신공항은 2035년 개항을 앞두고 있지만 거제는 아직 준비된 도시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다가올 철도·공항 시대와 AI·데이터 혁신의 흐름을 기회로 삼아 거제의 미래를 선제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정책 싱크탱크 ‘거제발전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첫 번째 공약은 지방연구원 기능을 대체할 ‘거제발전 AI·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김 예비후보는 “거제처럼 인구 50만 이하 기초지자체는 현행 제도상 독자적인 지방연구원 설립이 어렵다”며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거제 발전 전략을 상시 연구·분석하는 정책 싱크탱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에는 산업·인구·교통·복지·관광·환경 등 각종 행정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축적되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정책 설계와 중장기 도시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사람은 바뀌어도 데이터는 남아야 하고 행정은 이어져야 한다”며 “시장 교체와 관계없이 정책이 지속되는 시스템 행정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31년 KTX 시대 대비 ‘거제형 환승체계’ 마련
두 번째 공약은 KTX 거제역과 고현터미널을 연결하는 거제형 환승체계 구축이다.
김 예비후보는 “2031년 개통 예정인 KTX 거제역은 도심 외곽형 역으로 초기 역세권 활성화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은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환승체계 구축”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거제 교통 중심지인 고현터미널과 사등 KTX 역세권을 두 축으로 연결하는 ‘트윈 허브(Twin-Hub)’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거제는 부산·울산권 대도시권에 포함돼 있어 환승센터 구축 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있다”며 “현행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사등 KTX 역세권을 글로벌 비즈니스 관문으로 육성하고, 양대 조선소와 연계한 ‘조선해양 AX(인공지능) 실증 캠퍼스’,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국제컨벤션센터(MICE) 유치 기반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했다.
거제기업혁신파크에 ‘데이터센터 각(閣) 거제’ 유치 추진
세 번째 공약은 거제기업혁신파크에 대형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네이버는 현재 ‘데이터센터 각(閣) 춘천’과 ‘데이터센터 각(閣) 세종’을 운영 중이며, 세종 데이터센터는 축구장 약 41개 규모에 이르는 초대형 디지털 인프라 시설”이라며 “거제기업혁신파크에 ‘데이터센터 각(閣) 거제’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면 거제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지도에 이름을 올리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조선·해양 산업과 디지털 산업이 결합한 미래형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지지선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정책 발표와 함께 “경남의 발전과 거제의 도약을 위해 광역과 기초가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선언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도정과 시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철도·공항·산업 전략이 속도를 낼 수 있다”며 “경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거제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거제를 시대를 준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김 예비후보는 “공항과 철도, AI·데이터 혁신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환기 속에서 거제가 더 이상 뒤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준비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 효율적 교통체계,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유치를 통해 거제를 새로운 시대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제1공약을 발표했으며, 지난 8일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공천 접수를 마쳤다. 이번 제2공약 발표와 함께 도지사 후보 지지 입장까지 밝히며 정책과 정치 행보를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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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강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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