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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민석 "언론은 무협지공장 아냐"…김어준 '차기 주자군' 해석에 강한 반...

소사이어티 관계자 및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뉴욕 9·11 추모기념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또 차지호 의원과 대통령실 AI 비서관 등이 참여한 'AI 허브' 점검회의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김민석 "언론은 무협지공장 아냐"…김어준 '차기 주자군' 해석에 강한 반...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미국 방문을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해석한 데 대해 “어처구니없는 공상”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16일 글에서 “보수든 진보든 기본 윤리는 같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점철되는 공직 수행은 이런 무협 소설의 대상이 아니다. 언론은 무협지공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어준 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김 총리가 약 50일 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을 만난 점을 언급하며 “(김 총리는) ‘적극적으로 외교 경험 쌓으세요’, ‘국정에 활용하세요’가 대통령 주문이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군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구나, 저는 그렇게 해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간담회 제 발언 어디에도 ‘외교 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는 문구는 없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총리직 수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상 권한과 역할을 다하라는 말씀을 늘 주시는 것은 맞고 대미 현안에도 적극 임하라고 하신 것도 맞지만 ‘외교 경험을 쌓으라’는 말씀을 하신 적은 없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시점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연결해 보도한 기사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며 “간담회 발언록과 보도 기사 어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러브콜’을 했다는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과도 다르고 인과관계도 불명료한 기사를 쓰는 것은 무성의, 무책임, 무윤리 중 무엇일까”라며 “어느 쪽이건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는 상식과 마음이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

또 “연임 바람이 넘칠 만큼 잘하고 계신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 지켜져야 할 보도 윤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야당은 야당답고, 여당은 여당답고,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요사이 제 소신이나 역정, 사실과 전혀 다른 저에 대한 묘사에 자주 접한다”며 “적절히 견디고 적절히 바로잡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미국 방문 기간 워싱턴DC와 뉴욕에서 외교·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관계자 및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뉴욕 9·11 추모기념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또 차지호 의원과 대통령실 AI 비서관 등이 참여한 ‘AI 허브’ 점검회의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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