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산업·규제 혁신
378개 사업 추진
160조원 생산효과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성평등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6.3.18.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의 산업·교통·정주 여건을 전면 재편하는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김동연 지사는 18일 성평등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기북부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았다”며 “경기북부 대개발 2040을 통해 잠재력을 깨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비전은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평화와 균형발전,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전환하는 장기 종합발전 전략”이라며 “2040년까지 SOC 확충, 산업 인프라 혁신, 중첩 규제 개선을 통해 경기북부의 산업 구조와 주민 일상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전은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공업지역 물량을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와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우선 배정해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반환공여지 개발에 직접 재정을 투입해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GTX 동두천 연장 등을 통해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포천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북부를 방위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성평등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6.3.18.
아울러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착공 시기를 앞당겨 2028년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조기 분양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 165개 아젠다로 관리되던 북부 발전계획을 재정비해 2040년까지 7대 핵심과제와 378개 세부사업으로 확대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도로 분야에서는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를 2034년 개통 목표로 추진하고 국지도 16개 노선(63.68㎞)과 지방도 20개 노선(87.95㎞) 건설이 포함됐다. 철도 분야에서는 KTX 파주 연장, SRT 연천 연장, GTX-A~H 노선 확충, 양주 덕정~옥정선 등 도시철도망 구축이 추진된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10년간 3000억원 규모의 반환공여지 개발기금을 조성해 주도적 개발을 추진하고 산업 기반 측면에서는 국방벤처센터와 방산혁신클러스터(우주·로봇·AI·드론·반도체), 테크노밸리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포함됐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과 공공기관 북부 이전이 추진되며 생태·관광 분야에서는 기후테크 클러스터와 DMZ 평화관광 거점 조성이 계획됐다. 규제 완화 측면에서는 평화경제·기회발전특구 조성과 맞춤형 규제 개선이 병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비전이 실현될 경우 약 16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8조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을 이끌 핵심 지역”이라며 “경기북부 대개발 2040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향후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군 및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계획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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