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등 기후·에너지 3대 행사 연계 진행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X Week) 행사 포스터.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정부가 전남 여수에 국제 기후·에너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관련 논의를 본격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X Week)’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Climate Week)’ 및 ‘2026년 기후변화주간’과 연계해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 기후·에너지 행사다.
기후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고위급 에너지전환 정책 대화를 포함한 개회식, 인공지능(AI) 시대 에너지 전략 대화, 녹색분류체계와 전환금융 토론회(포럼) 등 다양한 주제별 논의와 행사·전시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의 공식 주제는 ‘녹색대전환, 모두의 성장의 길(Green Transformation: A Path to Prosperity for All)’이다. 녹색대전환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산업과 경제 구조 전반을 혁신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위기 속 녹색대전환을 통해 모두의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개회식(20일)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세계 기후·에너지 부처 장·차관, 국제기구 및 주한 공관 고위급 인사,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 1부에서 김성환 장관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이어 마쯔오 타케히로 일본 경제산업성 차관,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등이 참석해 각국 및 지역의 정책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에너지 전환 장벽과 실질적인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고위급 인사들이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또 국제주간 동안 다양한 논의의 장과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네이버·지이 베르노바(GE Vernova)·슈나이더 일렉트릭·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 등 다양한 국내외 산업계 및 기관이 모여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AI 시대 에너지 전략 대화’가 개최된다.
이 외에도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이동수단의 전동화 토론회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 ▲기후테크 혁신 포럼 ▲녹색분류체계와 전환금융 포럼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정부, 산업계가 함께 산업 부문 탈탄소화 및 기후테크 신산업 육성과 같은 녹색대전환의 주요 분야별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녹색대전환 논의를 확산시키고,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대한민국 녹색대전환(K-GX) 추진전략’에 대한 정책 공감대를 사전에 형성하는 한편, 기후·에너지 분야에 우리나라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UNFCCC 기후주간은 매년 11월에 열리는 당사국총회(COP)를 앞두고 정부·국제기구·시민사회 등 1000여명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 기후 회의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 내 다수 국가와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으며 198개 협약 당사국이 참여해 ▲감축(Mitigation) ▲적응(Adaptation) ▲재원(Finance) ▲이행(Implementation) 등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핵심 현안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이번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이 국제사회의 녹색대전환을 가속화하고,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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