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베트남 방문 계기 전력 인프라·수자원 관리 양해각서 체결
전력망 [사진=pixabay]
기후부가 베트남과 전력 인프라 및 물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환경 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직후 김성환 장관이 베트남 측 장관들과 전력 인프라 협력, 물안보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 2건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임석 아래 진행됐다.
전력 인프라 협약은 급증하는 베트남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발전설비 확대와 재생에너지 비중 확충, 송배전망 투자 등에 총 1363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양국은 전력정책, 전력시장 제도, 송배전망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분야에서도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발전사, 재생에너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신규 사업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 전력 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물안보 협약은 홍수와 가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베트남은 하노이 도시침수 저감사업 등 대규모 물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누수율 감축과 도시 하수 처리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국은 디지털트윈(D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물·에너지 연계 시스템, 통합 수자원 관리, 수자원 모니터링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공동 실무반을 구성해 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 장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LS전선 계열사의 베트남 법인인 LS비나를 방문했다. LS비나는 베트남 전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초고압 케이블 생산과 글로벌 수출을 통해 현지 진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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