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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눈길 끈 기술과 제품은? - Ⅱ

(주)A&G테크, 일체형 공기호흡용기 충전 장비 (주)캠코리아, 마끼다 무선 절단 구조장비 중경기술(주), 파라... 탱크테크(주), 자동 화점 추적 소방 방수총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 ‘2026...

[기획]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눈길 끈 기술과 제품은? -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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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눈길 끈 기술과 제품은? - Ⅱ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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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5/25 [18:15]

최상급 열 방호 성능에 구조 기능까지… (주)한컴라이프케어, PBI 특수방화복

육송(주), 신속한 소방호스 전개 돕는 소방호스배낭

“초기 전기화재 막는다”… (주)파이터코리아, 자동소화 멀티탭 '세이브에스'

얇지만 열에 강하다… (주)써미트코아퍼레이션, 방화장갑 'QU-37PBI'

(주)케이엠, 3D 입체 패턴 입힌 프리미엄 특수방화복

(주)안나푸르나, 사전 조립된 추락 제동 시스템 '아삽 락 키트'

히트펌프 건조로 장비 손상 최소화… (주)에스지티, 다목적 면체 세척기

(주)A&G테크, 일체형 공기호흡용기 충전 장비

(주)캠코리아, 마끼다 무선 절단 구조장비

중경기술(주), 파라 아라미드사 혼합 산불호스ㆍ산불호스백

(주)써반, 앱으로 관리하는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 '플리어 K85N'

(주)진우에스엠씨, 전기차 화재 대응 '복합형 무인파괴방수차'

“AI가 스스로 화재 경로 추적”… 탱크테크(주), 자동 화점 추적 소방 방수총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EXPO)’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28개국, 448개(국내 325, 해외 123) 업체가 1566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개 업체, 45개 부스가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집계된 관람 인원만 7만4203명에 달한다.

<FPN/소방방재신문>이 이번 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의 눈길 끈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최상급 열 방호 성능에 구조 기능까지… (주)한컴라이프케어, PBI 특수방화복

특수방화복은 화염과 고열, 유해 물질로부터 소방관의 신체를 보호하는 핵심 장비다.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 착용자의 움직임과 피로도, 업무 효율까지 좌우하는 만큼 최근엔 내열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한컴라이프케어(대표 김선영)는 이번 박람회에서 현장 대원의 실제 사용 경험과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한 신형 특수방화복 ‘SCA CF20’으로 눈길을 끌었다.

‘SCA CF20’은 현존하는 방화복 원단 중 열 방호 성능이 가장 우수한 PBI MAX를 소재로 사용한다. 이 원단은 기존 PBI 원단보다 인장강도는 두 배 이상, 인열강도는 최대 네 배까지 높다.

현장 대원의 안전을 고려한 구조도 눈에 띈다. 상의 뒤쪽에는 인명구조 견인장치(DRD, Drag Rescue Device)를 장착했고 긴급상황 시 대원탈출 장비와 연동할 수 있는 레스큐벨트를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이 장치들을 사용하면 현장 활동 중 쓰러진 동료 소방관을 쉽고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게 한컴라이프케어 설명이다.

상의 외피에는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장비를 거치할 수 있는 몰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안테나 방향에 상관없이 다양한 형태의 무전기를 안정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거치부를 달아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SCA CF20’은 안전성과 활동성의 균형에 중점을 두고 완성한 제품으로 소방장비인증(KFAC)도 획득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방관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신형 특수방화복과 함께 현장 대원의 임무 환경에 따라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공기호흡기도 소개했다.

육송(주), 신속한 소방호스 전개 돕는 소방호스배낭

육송(주)(대표 박세훈)는 이번 박람회에서 화재현장까지 소방호스를 신속하게 이동ㆍ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소방호스배낭’을 선보였다.

그간 소방관들은 산불 진압 시 소방호스를 직접 끌고 화재 지점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에 따라 여러 개의 소방호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크고 전개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소방호스배낭은 소방호스를 배낭 내부에 보관했다가 현장에서 곧바로 전개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배낭 안엔 25A(100m) 또는 40A(60m) 소방호스 4본을 적재할 수 있다. 육송에 따르면 소방호스를 포함한 배낭의 총무게는 15㎏에 불과해 소방관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특히 내부엔 배낭 형태가 쉽게 틀어지지 않고 외부 충격에도 원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강철 프레임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소방호스가 엉키거나 꼬이는 현상을 방지한다는 게 육송 설명이다.

겉면엔 1680 연사 매트 방수 나일론 소재와 폴리우레탄 코팅을 적용해 방수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육송 관계자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림 인접 지역이나 골목길, 화재 취약시설, 고층 건물 내부처럼 호스 전개가 까다로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호스를 미리 정리해 보관할 수 있어 현장 도착 후 전개 시간을 줄여주고 사용 후 재정리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초기 전기화재 막는다”… (주)파이터코리아, 자동소화 멀티탭 '세이브에스'

(주)파이터코리아(대표 박중화)는 마이크로캡슐 소화패드를 내장한 자동소화 멀티탭 ‘세이브에스’를 선보였다.

세이브에스는 멀티탭 내부의 먼지와 수분, 과부하, 단자 접촉 불량 등으로 불꽃이나 열이 발생하면 내장된 소화패드가 반응해 소화약제를 방출하는 제품이다. 마이크로캡슐에 담긴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초기화재를 확산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특히 일반 소화 시스템과 달리 별도의 감지기나 압력탱크,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 없어 오작동 우려가 낮다는 게 파이터코리아 설명이다.

소화약제에는 FK-5-1-12 할로겐화합물이 적용됐다. 파이터코리아에 따르면 이 약제는 물보다 빠르게 기화돼 주변 열을 낮추고 연쇄반응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오존파괴지수(ODP)가 0,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 수준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파이터코리아 관계자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세이브에스는 V-0 등급 소재를 통해 내열성을 강화했고 일반 자동소화 멀티탭 대비 9배 많은 소화약제 용량이 적용됐다”며 “세이브에스를 통해 멀티탭에서 시작되는 전기화재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얇지만 열에 강하다… (주)써미트코아퍼레이션, 방화장갑 'QU-37PBI'

방화장갑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불꽃과 열, 이물질 등으로부터 소방관의 손과 손목을 보호해주는 개인보호장비다.

(주)써미트코아퍼레이션(대표 정은영)은 방화장갑과 방화두건 등을 개발ㆍ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착용감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방화장갑 ‘QU-37PBI’를 선보였다.

이 장갑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소재 과학기업인 고어 사의 써미엄(THERMIUM)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써미엄은 실리카 에어로겔을 PTFE 필름에 안정적으로 결합한 소재다. 얇은 두께로도 탁월한 단열성능을 발휘한다. 화상 빈도가 높은 부위에 적용하면 최적의 열 쾌적성을 확보할 수 있다.

손등과 손바닥 등 겉감 전체는 PBI 원단을 사용했다. 중간층에는 고어 사의 크로스텍 인써트를 적용해 방ㆍ투습은 물론 내수도와 내화학성까지 고려했다. 손등 너클 부위에는 부드럽고 질긴 클로즈셀 고분자 소재의 프로텍터를 장착해 충격 보호 성능을 높였다.

써미트코아퍼레이션 관계자는 “방화장갑 겉감은 보통 PBI와 아라미드 혼방 소재가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겉감 전체를 PBI 소재로 만들어 인증을 받는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이 방화장갑은 소재 간 최적의 혼용 비율로 착용감까지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화장갑은 소방관의 손을 보호하는 장비로 현장 업무 특성상 열이 집중되는 부위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소방관들이 더욱 안전하게 현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어 사의 써미엄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말했다.

(주)케이엠, 3D 입체 패턴 입힌 프리미엄 특수방화복

(주)케이엠(대표 신병순)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신체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개인보호장비를 개발ㆍ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PBO 소재가 적용된 듀폰 사의 ‘노멕스 익스트림’ 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 등급의 특수방화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PBO는 벤젠이 융합된 옥사졸 고리 구조를 지닌 고성능 섬유다. 내열성이 뛰어나고 강도 역시 일반 아라미드보다 높다. 탄화온도가 600℃에 달해 고온의 환경에서도 소방관 신체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준다.

케이엠의 특수방화복이 프리미엄형으로 불리는 이유는 소재뿐 아니라 제작 방식에서 타사와 차별성을 뒀기 때문이다. 케이엠에 따르면 3D 입체 패턴을 적용해 착용감이 우수하고 겨드랑이 부위에는 세밀구조 봉제를 적용해 활동 중에도 상의 밑단이 말려 올라가는 현상을 줄였다.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부속품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양쪽 어깨 부위에는 D형 고리를 달아 현장에서 필요한 소방장비를 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내구성이 우수한 Top Open 방식의 YKK 비슬론 지퍼를 달아 반복적인 착용과 탈의에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케이엠 관계자는 “한계산소지수(LOI)의 차이 때문에 화염 노출 후에도 PBO의 강도 유지 성능은 다른 내화성 섬유를 훨씬 능가한다”며 “PBO는 일반 아라미드보다 높은 수준의 난연성을 착용자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BO는 열전도성이 높은 소재로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열 순환과 배출이 빠르다”며 “현장에선 안감과 투습방수천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아라미드와 혼용할 경우 PBI와 유사한 열전도성 수치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안나푸르나, 사전 조립된 추락 제동 시스템 '아삽 락 키트'

극한 상황에서 모든 테스트를 끝낸 회사의 제품만 취급하는 (주)안나푸르나(대표 전병구)는 이번 박람회에서 사전 조립된 추락 제동 시스템인 ‘페츨 아삽 락 키트(ASAP® LOCK KIT)’와 잠금 기능이 있는 로프용 이동식 추락 제동기 ‘페츨 아삽 락(ASAP® LOCK)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페츨 아삽 락 키트는 사전 조립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삽 락 이동식 추락 제동기와 충격 흡수제, CAPTIV 위치 확보 바가 장착된 OK TRIACT-LOCK 카라비너로 구성된다.

이 키트는 필요와 용도에 따라 AP-B071CC00(아삽소버 20), AP-B071CC01(아삽소버 40), AP-B071CC02(아삽소버 액세스)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추락 제동 시스템의 필수 구성 요소이자 아삽 락 키트 구성품인 페츨 아삽 락은 일상적인 로프 액세스 작업 시 사용하는 장비다.

안나푸르나에 따르면 아삽 락은 정상 사용 시 로프를 따라 이동할 때 장비가 자동으로 따라 움직여 별도로 조작할 필요가 없다. 추락이나 급격한 하강(2㎧ 이상)이 발생하면 장비가 로프를 막아 사용자를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통합된 잠금 기능은 사용자가 장비를 고정해 잠재적인 추락 거리를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안나푸르나 관계자는 “연결 팔은 시스템을 추락 방지 기능으로 만들어 중간 앵커를 통과하기 쉽게 하고 안전 캐치는 로프에 장착을 간편하게 한다”며 “구조 상황에서는 아삽 락을 ASAP’SORBER AXESS 충격 흡수제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히트펌프 건조로 장비 손상 최소화…

(주)에스지티,

다목적 면체 세척기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의 개인보호장비는 유해가스와 검댕 등 오염물질에 쉽게 노출된다. 오염된 장비는 성능 저하뿐 아니라 소방관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에 체계적인 세척ㆍ관리가 중요하다.

소방장비 전문기업 (주)에스지티(대표 신옥철)는 이번 박람회에서 히트펌프 방식의 제습 기능이 탑재된 다목적 면체세척기로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에스지티가 개발한 이 장비는 공기호흡기 면체는 물론 방독면과 방화장갑, 안전화, 헬멧 등 다양한 개인보호장비를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터치 방식으로 모든 공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 환경에 따라 세척과 건조 시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세척실 전면에는 와이드 투시창을 달아 육안으로 세척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히트펌프 방식의 제습 기능이다. 건조 시간 단축과 함께 고온 건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면체 손상 우려를 최소화한다. 특히 공정 중 문이 강제로 열릴 때를 대비해 자동으로 동작을 멈춰주는 인터락 기능 등 안전장치가 갖춰져 있다.

에스지티 관계자는 “다목적 면체세척기는 표준과 강력, 쾌속, 맞춤 등 네 가지 모드를 4inch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원터치로 설정할 수 있다”며 “세척과 건조 역시 사용자 편의에 따라 네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20V 단상 전원을 사용해 운용 편의성을 높였다”며 “세척과 탈수, 살균, 건조를 표준모드로 진행할 경우 약 90분이 소요되고 공기호흡기 면체는 한 번에 최대 6개까지 세척ㆍ살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A&G테크, 일체형 공기호흡용기 충전 장비

2~4구용 공기호흡용기 안전충전함을 제조ㆍ유통해 온 (주)A&G테크(대표 김경훈)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기호흡용기 충전기와 안전충전함 기능을 일체형으로 설계한 장비를 소개했다.

A&G테크는 공기호흡용기 안전충전함 연구개발 사업 당시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 기업이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안전충전함에 대한 성능 확인을 가장 먼저 받았다.

일체형 장비의 가장 큰 특징은 구매와 시공, 유지ㆍ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조사에게 직접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안전충전함은 가스시설시공업 면허가 있어야만 시공과 보수 등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제조사와 시공사가 다를 경우 A/S 책임 소재에 대한 분쟁을 겪기도 한다. A&G테크는 가스시설시공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이 같은 문제에서 자유롭다.

A&G테크에 따르면 제품 내부엔 세균필터가 기본 탑재된다. 이는 외부에서 공기호흡용기 내부로 유입되는 세균과 미세먼지를 제거해 계속 깨끗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상단에 장착되는 냉각시스템은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기 손실 압력을 10% 미만으로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A&G테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00&#13172; 용기를 고압으로 충전할 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실제로는 250&#13172;가량의 공기만 채워지게 된다”며 “냉각장치를 사용하면 열로 인한 충전 손실을 최소화해 최대 275~280&#13172;가량 공기를 용기에 담을 수 있다. 이는 현장에서 5분 이상의 사용 시간 추가 확보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주)캠코리아, 마끼다 무선 절단 구조장비

(주)캠코리아(대표 이대현)는 세계적 수준의 인명구조장비를 국내에 공급할 뿐 아니라 현장 요구를 반영한 자체 장비를 개발ㆍ보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일본 마끼다(Makita) 사의 무선 절단 구조장비를 소개했다.

마끼다는 전 세계 약 170개국에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전동공구 브랜드다. 경쟁사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고 조작감이 안정적이라는 게 캠코리아 설명이다.

마끼다의 절단 구조장비는 각종 절단기와 톱, 그라인더, 해머, 착암기, 드라이버, 드릴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18V 배터리를 장착하는 제품군과 40V MAX 고출력 배터리를 장착하는 플래그십 제품군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캠코리아 관계자는 “마끼다의 전동공구는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할 만큼 품질과 성능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며 “재난현장에서 이를 직접 사용하는 구조대원들이 먼저 그 진가를 알아볼 거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캠코리아는 이번 박람회 기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연구로 개발된 공간 표면 멸균 소독기 ‘STERAPAK’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구급차나 소방헬기 등 이송 수단 내부의 공간을 빠르게 소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성능 소독기로 감염환자 이송 중 현장 대원의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특화된 장비다.

중경기술(주), 파라 아라미드사 혼합 산불호스ㆍ산불호스백

중경기술(주)(대표 김순원)는 호스릴ㆍ소방호스와 비상소화장치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산불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라 아라미드사 혼합 산불호스’와 신속한 소방호스 연장을 돕는 ‘산불호스백’을 선보여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보통 산불현장은 지형이 험하고 이동 거리가 멀어 장비 무게와 내구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소방호스는 날카로운 암석이나 나무가 많은 산악 지형에서 끌다 보면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또 소방관들이 산불 발생 지점까지 이동하면서 여러 소방호스를 연결해야 해 체력 소모가 크다.

이 산불호스는 기존 소방호스가 지닌 무게와 마모, 내열성, 파손 등의 한계를 개선한 제품이다. 폴리에스터사와 파라 아라미드사를 혼합해 산악 지형에서 호스가 쓸려도 찢어질 염려가 적고 일반 소방호스보다 높은 압력을 견뎌 먼 거리까지 물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중경기술 설명이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 녹아내리지 않는 내열성 덕분에 산불현장에서 안정적인 진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이중 소방호스보다 무게는 줄이고 사용압을 높여 사용자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도 장점이다.

이 산불호스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의뢰시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중경기술에 따르면 산불호스가 내부 수압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순간의 압력을 측정하는 수압시험에선 파단압 6㎫을 기록했다. 내마모성ㆍ내열 시험에서는 각각 사용압 2㎫, 파단압 6㎫의 성능을 확보했다.

산불호스백은 걸으면서 소방호스를 전개할 수 있는 장비로 최대 100m까지 호스를 펼칠 수 있다. 내부엔 25A 또는 40A 소방호스 4본 적재가 가능하다.

중경기술 관계자는 “기존 장비의 한계를 보완한 이 산불호스는 소방관의 체력 소모를 줄이고 안정적인 진화 활동을 돕는 장비”라며 “소방차뿐 아니라 휴양림이나 산림 인접 마을 등 다양한 현장에서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불호스백을 이용하면 잔불 정리용 등짐펌프와 달리 소방차와 직접 연결된 소방호스를 통해 중단 없이 화재진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주)써반, 앱으로 관리하는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 '플리어 K85N'

인명구조장비 전문 기업 (주)써반(대표 반한성)은 이번 박람회에서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 사의 소방용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K85N’을 소개했다.

‘플리어 K 시리즈’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화재현장 등에서도 소방대원이 구조대상자의 위치나 탈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사용자가 시축 선을 따라 현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외관은 모두 권총형으로 제작된다.

‘K85N’은 ‘플리어 K 시리즈’ 중 최신 모델로 최근 NFPA 인증을 획득했다. 와이파이(Wi-Fi)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카메라 설정과 업데이트는 물론 현장 화면 실시간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640x480 화소의 적외선 해상도와 자동 장면 보정, 단일 게인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선명한 화질을 확보한 점 또한 눈길을 끈다. 화재 진압의 모든 단계에서 화면 지연이나 정지, 정보 손실 없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해 준다는 게 써반 설명이다.

이 제품은 IP67 등급의 방진ㆍ방수 기능은 물론 2m 낙하시험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내장된 배터리는 완충 시 약 4시간의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써반 관계자는 “소방관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 기술이 잘 반영된 제품으로 까다로운 NFPA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주)진우에스엠씨, 전기차 화재 대응 '복합형 무인파괴방수차'

(주)진우에스엠씨(대표 이준호)는 정부 R&D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무인파괴방차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지어진 공장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관 진입 없이 외벽을 파괴하고 방수 노즐을 공장 내부로 진입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다.

이번 박람회에서 진우에스엠씨는 전기차 화재 진압용 피어싱 장치를 탑재한 복합형 무인파괴방수차 ‘JWF K210E’를 공개했다. 기존 무인파괴방수차 기술을 전기차 화재 대응 분야로 확장한 장비다.

‘JWF K210E’에 적용된 피어싱 장치는 최대 4㎜ 두께의 철판을 관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절연 기능을 갖췄다. 차량 지붕은 물론 전기차 하부에 장착되는 배터리까지 관통해 직접 주수할 수 있다는 게 진우에스엠씨 설명이다.

작업 높이는 최대 21m, 작업 반경은 17m이며 인양 능력은 1.5t에 달한다. 진우에스엠씨에 따르면 유ㆍ무선 통합 리모컨을 이용해 차량 조작이 가능해 폭발 우려가 있는 전기차 화재를 원거리에서 진압할 수 있다.

진우에스엠씨 관계자는 “전기차에 불이 나면 평균적으로 70명 이상의 소방관이 동원되고 진압 시간도 90분 이상 소요된다”며 “JWF K210E’는 전기차 화재진압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여줄 수 있는 특별한 장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무인파괴방수차에 이어 전기차 화재진압용 소방차 개발까지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재난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했다.

“AI가 스스로 화재 경로 추적”…

탱크테크(주),

자동 화점 추적 소방 방수총

탱크테크(주)(대표 주광일, 김영한)는 선박 컨테이너 내부 화재 진압 시스템과 이동식 소화 방수총 등 선박용 소화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인공지능(AI) 기반 열화상 화점 감지 기술이 결합된 ‘자동 화점 추적 소방 방수총’을 선보였다.

탱크테크에 따르면 물류창고 등 층고가 높은 대공간은 화재 시 열 기류가 흩어져 스프링클러설비가 제때 작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소화수가 화점에 정확히 닿지 않을 수 있다.

이 방수총은 열화상 CCTV가 화재를 감지하면 AI 알고리즘이 발화점의 좌표를 산출한 뒤 해당 위치에 정확히 물을 방사하는 방식으로 불을 끈다. 최대 40m 이상의 거리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특히 이 방수총에 적용된 AI는 화재 이동 경로나 확산이 우려되는 경로를 추적해 방수 방향을 실시간으로 수정한다. 화재진압 후 온도가 내려가면 자동으로 방수를 중단하는 등 수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게 탱크테크 설명이다.

또 지능형 제어반과 연동하면 중앙 관제소에서 원격 조작이 가능하며 별도의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탱크테크 관계자는 “35년간 쌓아온 조선ㆍ산업 안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 화점 추적 소방 방수총’을 완성했다”며 “소방관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기에 대공간 건축물의 안전을 지키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별취재팀(최영, 신희섭, 유은영, 최누리, 박준호, 김태윤 기자)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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