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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업 자체소방대 강화·여천천 수질문제 해결 집중

울산시가 대형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업 자체소방대의 초기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여천천 수질과 악취, 태화강 수질 등 박람회장 주변 환경 관리에도 속도를 낸다.

기업 자체소방대 강화·여천천 수질문제 해결 집중

市소방본부·보건환경硏 업무보고

산업화재 전문교육 거점 육성

노후·협소 소방 청사 현대화

정원박람회장 주변 악취 관리

울산시가 대형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업 자체소방대의 초기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여천천 수질과 악취, 태화강 수질 등 박람회장 주변 환경 관리에도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6일 김상욱 시장 주재로 소방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의 2027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소방본부는 내년부터 산업체 자체소방대 전문교육 대상을 현재 16개사에서 56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훈련 횟수도 연간 24회에서 34회로 늘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사업장 자체적으로 초기 진화와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역량을 높인다.

현재 울산에서는 SK에너지와 S-OIL을 비롯해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를 대상으로 산업화재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이를 기반으로 울산을 전국 산업화재 전문교육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향후 AI 데이터센터와 이차전지 등 새로운 산업시설이 들어설 경우 이에 특화된 화재 대응 체계도 필요하다며 울산에 설치된 화학재난 대응 조직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울산에는 관계기관 합동 화학재난 대응 조직과 대용량포 방수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달부터 540t급 신규 소방정도 배치돼 시험운항에 들어갔다. 소방본부는 시험운항을 마치는 대로 항만과 해상 화재 대응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소방청사 현대화도 추진한다. 원도심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성남119안전센터 건립과 노후 청사 이전, 원전 재난 대응을 위한 전담 119안전센터 확충 등을 추진하고 30년 이상 된 노후·협소 청사도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여천천 수질과 악취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연구원은 올해 여천천 약 6.5㎞ 구간 43개 지점을 대상으로 17차례 조사를 실시했으며 2028년까지 수질을 1~2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람회장 주변 악취 관리도 강화한다. 연구원은 유해대기 측정차량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83종을 실시간 분석하고, 삼산매립장 주변과 여천천 등의 악취 발생 원인을 추적할 계획이다. 태화강 수질 유지를 위해 상류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관리도 강화한다.

온산공단 인근 강양·우봉지역과 동구 전하동, 남구지역 등 악취 민원이 반복되는 지역에는 조사팀을 투입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원인 사업장을 추적할 계획이다. 신고 뒤 현장에 도착하면 악취가 사라지는 기존 조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주요 민원지역에 조사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방식도 추진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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