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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업+] 오리온, 1분기 기대 이상 실적…중국이 다시 이끈다

지난해 2분기 중국 내 출혈경쟁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있고 카카오 등 원재료 부담 완화도 긍정적입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내 소비자물가 정상화와 내수 부양책이 겹치면 소비 회복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기업+] 오리온, 1분기 기대 이상 실적…중국이 다시 이끈다

중국·베트남·러시아 고성장…간식·온라인 채널 확장에 실적 체력 강화

밸류 부담 낮고 배당 확대 기조까지…“올해는 재평가 구간”

오리온 본사 [경인방송PG]

[서울 = 경인방송] 오리온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오리온의 핵심 변수를 중국으로 꼽고 있습니다. 중국 사업이 살아난 데다 베트남과 러시아도 두 자릿수 성장 흐름을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의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오늘 (22일) 하나증권 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오리온의 1~3월 연결 매출은 9천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영업이익은 1천691억원으로 27.7% 증가했습니다. 한국 0.4%, 중국 24.8%, 베트남 17.9%, 러시아 34.7% 등 해외 법인이 성장을 주도한 겁니다. 특히 중국은 춘절 기간 물량 증가에 이어 간식 채널과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이 이어지며 당초 예상을 웃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장의 시선은 단연 중국에 쏠리고 있습니다. 오리온 중국 매출이 올해 1조4천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약 10년 만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 가능성도 거론됐는데, 중국 내 가성비 소비 확산과 맞물린 간식 채널 성장입니다. 오리온의 간식 채널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3% 성장했고, 전체 중국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2% 수준에서 지난해 26%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올해는 30%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수익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해 2분기 중국 내 출혈경쟁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있고 카카오 등 원재료 부담 완화도 긍정적입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내 소비자물가 정상화와 내수 부양책이 겹치면 소비 회복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베트남은 종합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쌀과자 카테고리 확대가, 러시아는 기상 여건 정상화 이후 출고 회복이 각각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안팎의 역사적 하단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배당금도 2025년 3천500원에서 2026년 3천900원, 2027년 4천400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적 회복과 주주환원 강화가 함께 가는 구조라는 점에서 방어주를 넘어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은 중국”이라며 “중국이 견인할 유의미한 성장세와 배당 확대 기조를 감안하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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