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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술주 반등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이란 협상 기대감 반영

반도체 설계 기업 암 홀딩스는 자체 칩 개발 계획과 향후 수익 기대감에 16% 급등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4%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휴렛팩커드도 약 8%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술주 중심 장세가 이어질...

기술주 반등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이란 협상 기대감 반영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분쟁 종식 방안을 제시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원유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 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개장을 주도했다. [출처=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이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간 외교 협상 진전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0.7%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업종 간 순환매 양상을 보였다. 에너지와 부동산을 제외한 S&P500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반등 흐름을 이끌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최근월물은 2.2% 떨어진 배럴당 102.22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가 가장 활발한 6월물은 6.9% 급락해 97.26달러로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재국들은 양국 간 회담 성사를 추진 중이며, 다만 양측 입장 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협상 대상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평화 협상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제거 대상 명단에 포함됐던 이란 고위 인사 2명을 일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역시 비공식적으로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대해 논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란 국영 매체가 미국의 종전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한 이후 나온 변화다.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지만, 시장은 협상 진전 신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안전자산 흐름도 변화했다. 금 가격은 3.4% 상승하며 최근 급락분 일부를 만회했고,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26%로, 2년물 금리는 3.880%로 각각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설계 기업 암 홀딩스는 자체 칩 개발 계획과 향후 수익 기대감에 16% 급등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4%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휴렛팩커드도 약 8%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술주 중심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들어 나스닥 지수가 약 5.7%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래리 아담 레이먼드제임스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주는 여전히 시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라며 "향후 실적 시즌에서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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