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이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포함한 협약 참석자들이 지난 7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ㅣ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시중은행들과 손잡고 중소기업 인수·합병(M&A) 금융지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승계와 기술혁신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은행권 협업을 기반으로 보증 지원을 늘려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다.
기보는 지난 7일 서울사무소에서 하나은행과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 15억원을 재원으로 총 300억원 규모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기업에는 3년간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하고 보증료도 0.3%포인트 감면한다.
하나은행의 보증료 지원금 5억원을 기반으로 357억원 규모 보증료지원 협약보증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해당 기업에 대해 2년간 0.7%포인트 수준의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는 지난달 21일 우리은행과도 같은 내용의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특별출연금 10억원을 바탕으로 200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보증료 지원금 3억원을 활용해 214억원 규모 추가 보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보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한 M&A 추진 중소기업으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보증 등을 제공한다. 기보는 은행권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혁신과 기업승계형 M&A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보는 최근 은행권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현장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창립 37주년 기념식에서 “연구개발(R&D) 금융과 녹색금융, M&A 보증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제도를 지속 확대해왔다”며 “올해 총 30조1000억원 규모 보증 공급을 통해 벤처·스타트업 중심 기술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앞으로도 기술혁신 및 기업승계형 M&A 지원과 함께 기술보호·보증연계투자 등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 벤처 생태계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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