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영남 불교의 중심인 금정산이 대한민국 제24호 국립공원으로 공식 선포됐습니다. 최초의 도심 속 국립공원으로서 자연과 불교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마음 치유의 성지'로 거듭날 전망인데요. ‘제6회 국립공원의 날 및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행사’에 부산지사 오용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어제 부산 벡스코에서 ‘제6회 국립공원의 날 및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기념행사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와 주지 정오스님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금정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축하했습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 수석비서관 (이재명 대통령 기념사 대독)
(앞으로 금정산은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명산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천년 고찰 범어사와 장엄한 금정산성 등 귀중한 역사 문화 자원이 수려한 자연 생태계와 아름답게 어우러져 그 가치를 더욱 빛낼 것입니다.)
김성환 /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금정산의 중심에 범어사가 있는데 그 범어사는 이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라고 해서 이 맑은 물에 하늘의 물고기가 뛰어노는 이곳이 국립공원이 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각계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지정 고시된 금정산은 산 전체가 하나의 '불국토'라 불릴 만큼 깊은 불교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면적의 8%를 차지하는 선찰대본산 범어사는 이번 승격을 계기로 전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합니다.
정여 대종사 /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금정산은 부산과 경남의 젖줄이자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생명을 품어온 거대한 자비도량입니다. 이 산자락에는 천년고찰 범어사를 비롯해 선조들의 숨결이 깃든 금정산과 수많은 문화유산이 보물처럼 간직돼 있습니다.)
이날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으며,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이 국민포장을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오스님 / 범어사 주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된 계기로 해서 환경부와 또 국립공원공단에서 금정산을 찾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과 탐방로 조성을 잘해서 많은 분들이 건강과 행복을 찾는 데 노력해 주시고 또 범어사에서도 거기에 열심히 함께 동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금정산.
이제 국립공원이라는 예우 속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명소이자, 'K-명상'을 알리는 글로벌 힐링 성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BTN뉴스 오용만입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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