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395개사 지원 속 AI·데이터·헬스케어 혁신 기업 선발
서울시 협력 체계 가동, 개발비 지원부터 CES 진출까지 육성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26 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에 진출한 17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고,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성공적인 협업을 다짐하는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미지 삼성금융]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금융 산업의 지형을 바꿀 미래 기술 발굴에 나선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의 주요 금융 계열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기술력을 갖춘 신생 기업들이 제도권 금융 시스템과 융합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26 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에 진출한 17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고,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성공적인 협업을 다짐하는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다채롭고 과감한 아이디어들이 대거 접수됐다"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가진 유연한 기술력과 삼성금융의 탄탄한 인프라가 결합하여 시장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는 혁신 모델을 도출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까지 누적 참가 기업만 2364개사에 달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금융권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금융 혁신의 모든 가능성을 주제로 내걸어 제도 신설 이후 가장 많은 395개 스타트업이 지원 경쟁을 펼쳤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은 각 금융 계열사의 당면 과제와 미래 성장 동력에 맞춤형으로 매칭돼 5개월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올해 심사에서는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 인공지능(AI) 기반의 고도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기업용 AI 에이전트 설루션을 개발하는 사이오닉에이아이 ▲보험 문서의 데이터화를 추진하는 네오알리 ▲연금 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퇴직연금데이터 등 5개사를 선정했다.
삼성화재는 위성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술을 가진 텔레픽스와 피아스페이스 등 4개사와 손을 잡았으며, 삼성카드는 해외 여행객 대상 디지털 세금 환급 체계를 구축한 이노밧과 빅데이터 분석 전문 포그리트 등 4개사를 선발했다. 삼성증권 역시 퀀트 투자 설루션을 보유한 퀀팃과 추론형 금융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일루넥스 등 4개사와 협업을 전개한다.
삼성생명의 2023~2025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추이 [도표 CatchNews]
본선 무대에 오른 17개 스타트업은 각각 3000만원의 설루션 개발비를 지원받아 삼성금융 실무 부서와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서울시 및 서울경제진흥원(SBA)과의 민관 협력 구조를 한층 강화해 서울 소재 기업의 경우 1000만원의 특별지원금과 오는 9월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의 전용 부스 운영 기회를 추가로 얻게 된다.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말 열리는 최종 발표회에서 금융사별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면 1000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출품 기회까지 주어진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 기업들과의 후속 사업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분 투자 검토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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