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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모임통장 흥행·하나, 생활금융 확장·토스, 예금 판 바꿨다
은행권 생활금융 혁신 경쟁…신한·하나·토스뱅크 수상
이 기사는 2026년 4월 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가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회 딜사이트경제TV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정지은 기자] 신한은행, 하나은행, 토스뱅크가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제1회 딜사이트경제TV 금융혁신대상'에서 나란히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딜사이트경제TV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신한은행은 'SOL모임통장'으로 은행부문 우수상품상(은행연합회장상)을, 하나은행은 '당근머니 하나통장 서비스'로 은행부문 혁신서비스상(은행연합회장상)을 받았다.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으로 특별상(딜사이트경제TV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딜사이트경제TV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신한은행이 은행부문 우수상품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김민영 기자)
신한은행의 SOL모임통장은 회비 납부와 공동 지출, 정산 등 모임 자금 관리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묶은 생활금융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공동자금이 한곳에서 관리되고, 구성원 간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출시 이후 누적 23만7000좌, 입금액 약 2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생활 공동자금 관리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구조도 실사용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앱 설치나 신규 계좌 개설 없이 모바일 웹 기반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고, 카카오페이 연동 알림 기반 자동이체 기능 등을 통해 모임 운영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지상호 신한은행 고객솔루션부 부장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드리고 좋은 반응도 얻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고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다시 한번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당근머니 하나통장 서비스'가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딜사이트경제TV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혁신서비스상을 수상했다.(사진=김민영 기자)
혁신서비스상을 받은 하나은행 '당근머니 하나통장 서비스'는 금융과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제휴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1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당근페이와 하나은행의 첫 금융 제휴 상품으로, 지역 기반 거래와 금융 혜택을 연결한 금융권 최초의 서비스라는 점이 부각됐다.
핵심은 당근페이 거래 실적을 하나통장 우대금리와 연결한 구조다. 이용자는 당근 플랫폼 내 거래 자금을 파킹통장과 연동해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계좌번호 노출을 줄여 금융사기나 명의도용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나은행은 제휴사 거래를 금융 혜택과 직접 연결한 점에서 기존 입출금 통장과 차별화했다고 보고 있다.
이병용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부장은 "혁신이라는 것이 금융권에서는 굉장히 힘든 과제"라며 "강력한 컴플라이언스와 규제 안에서 영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혁신이 점점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창 딜사이트경제TV대표이사(사진 왼쪽)와 황현정 토스뱅크 고객자산총괄책임자(사진 오른쪽)가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딜사이트경제TV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예금 만기 때 이자를 받는 기존 금융 관행을 뒤집은 상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가입일에 예치 기간에 해당하는 이자를 연결 계좌로 바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원천징수는 이자를 받은 시점이 아니라 예금 해지 시 이뤄지며, 해지 때 원금에서 세금이 차감된다.
토스뱅크는 이 상품을 통해 소비자가 예금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지점을 앞당겼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자 수취 경험을 만기 시점이 아닌 가입 순간으로 옮기면서, 상품 설계만으로도 고객 체감 가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기존 금융상품 구조를 다시 설계했다는 점에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황현정 토스뱅크 고객자산총괄책임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유저가 예금을 가입해서 경험하는 과정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바로 만기 시에 이자를 받는 경우"라며 "왜 이자는 꼭 만기에 가서 받아야만 할까, 먼저 받을 수는 없을까라는 역발상에서 시작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금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더 나은 고객 경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은 기자 jje0027@dealsit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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