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I 반도체 양산·개발 지원…직접투자 방식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과 양산 확대에 투입 예정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25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 금융위원회
| 서울=한스경제 이나라 기자 | 정부가 AI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K-엔비디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정책금융을 넘어 직접투자 방식까지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25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민간자금을 포함한 총 투자 규모는 6000억원 수준이며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첫 직접투자 사례다.
이번 투자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리벨리온은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NPU)를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과 양산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 방식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이며 일정 조건 하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 정부가 기술 불확실성을 함께 부담하는 방식으로 기업 성장 단계의 리스크를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AI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생성형 AI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시장 확대 속도가 빠른 분야로 평가된다. 특히 추론용 반도체는 AI 서비스 상용화와 직결되는 영역으로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이 대규모 투자 공백 구간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설계부터 생산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AI 반도체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다"며,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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