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개 대학·고용노동부 연계 5년간 431개 청년 창업팀·1,081명 일자리 창출 성과
-AI 기반 실증 교육부터 사업화·판로·투자까지 전주기 지원…경희대와 새 협약 체결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7일 경희대학교와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룹의 청년 창업가 발굴ㆍ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 모집 시작을 알렸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김종복 경희대학교 대외부총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
[뉴스로드] 하나금융그룹이 대학·정부와 손잡고 청년 창업을 지역 일자리로 연결하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실전형 창업 교육에 더해 사업화, 판로 개척,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으로 지역 정착형 청년 창업가를 대거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와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룹 대표 사회가치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전국 거점 대학과 협력해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 특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역에 뿌리내리는 창업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전국 30개 대학이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로,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2022년 5개 권역 10개 대학에서 시작해 2023년부터 30개 대학으로 대폭 확대됐다. 그 결과 2025년 말 기준 누적 5,050명의 예비 청년 창업가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431개 창업팀이 실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누적 1,081명의 고용을 창출, 청년 창업이 지역 일자리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경희대와의 협약을 계기로 본격 가동되는 5기 프로그램은 ‘AI 기반 창업 교육’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어 검증 단계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에 이르는 창업 전(全)주기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5기를 통해 전국 30개 대학에서 약 1,500명의 예비 창업가를 선발한다. 교육 내용은 ▲AI 기반 창업 역량 강화 ▲고객 유형별 맞춤 판로 확대 ▲지역-대학 연계 창업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초기 창업가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아이디어 검증과 사업 모델 구체화 과정에는 AI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도입, 실증 솔루션을 제공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창업 초기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지역 특화 오프라인 판매 채널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한편, 국내외 온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을 연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시장 진입 전략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고객 유형별로 차별화된 마케팅·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과 대학을 연결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참여 대학 간 협의체를 구성해 권역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선배 창업가들이 멘토로 나서 후배 청년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다. 창업이 수도권으로 쏠리지 않고 각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는 후속 지원도 준비돼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법률 자문과 투자 컨설팅, 자금 조달 연계 등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팀이 사업 초기 ‘죽음의 계곡’을 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역 청년들이 자신만의 색깔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창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은 “경희대학교는 창학 초기부터 대학의 사회적 공헌을 고등교육 기관의 책무로 인식해 왔으며, 이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적 포용 정책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창업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청년층을 넘어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사회혁신기업과의 인턴십 매칭을 통해 장애인·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는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중장년 경력 인재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ESG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그룹 차원의 이러한 시도가 청년 창업 생태계와 맞물려 지역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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