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정보시스템 비상대응 모의훈련 실시
"사이버위협 선제 대응"…사고 유형별 맞춤 점검
이찬진 "금융사 경영진 비상대응체계 관심" 당부
[아시아타임즈=류홍민 기자] 금융당국이 사이버공격 등 복합 위기 상황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실제 공격 상황과 전산 장애를 가정한 훈련을 통해 탐지·차단, 백업·복구 등 단계별 대응 체계를 살피고 관계기관·민간업체간 협업 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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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금감원 본원 주전산센터·재해복구센터에서 '금융감독 정보시스템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사이버위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사고 유형별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DDoS 공격 △랜섬웨어 감염 △본원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실전적 대응훈련 등을 실시했다.
DDoS 공격·대응 훈련은 금융보안원이 금감원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실제 공격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응과정에서 보안전문업체 이글루코퍼레이션와 KT와의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자체 보안장비를 통해 우선 탐지·차단하고 대응 한계를 초과하는 경우 통신사 사이버대피소 클린존으로 전환하는 연계 절차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휴일·야간의 모니터링 체계 유지, 비상상황 발생시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소통·협업 중요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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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감염 및 백업복구 훈련에서는 불상의 해킹그룹에 의해 홈페이지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상황을 가정해 관련 매뉴얼에 따라 백업체계를 통한 복구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점검했다. 상황진단을 통해 △내부 보고절차 △의사결정 △비상대응체계 구성 △대체서버·백업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 복구 순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백업·소산 정책을 재점검해 온라인 백업 외 자기테이프를 통한 백업·소산의 중요성을 재확인 했으며 대체서버를 통한 신속한 복구 절차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화재 발생으로 인한 재해복구 전환 훈련에서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전원장치의 화재로 전산센터 시스템이 중단된 상황을 가정해 IT 업무 연속성 계획(BCP)에 따른 재해복구센터(DR)로 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IT관련 재해는 사이버공격이 아닌 물리적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시스템 가동에 국한하지 않고 대체업무공간 마련·복구인력 이동 등 전체 복구절차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금감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세부 대응절차를 보다 촘촘히 보완하고 올해중 유형별 대응훈련을 추가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금융감독 정보시스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정보보안과 업무지속성 확보는 실무 차원의 기술적 대응을 넘어 경영진의 관심과 의지가 뒷받침돼야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로 완성될 수 있다"며 "최근 중동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의 여파로 사이버공격 등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어 비상대응 태세의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사 경영진들도 사이버 위기대응과 비상대응체계를 직접 챙기며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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