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금융노조가 국책은행 지방 이전 방침에 반대하며 오늘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곽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소속 노조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5천 명이 모였습니다.
국책은행 3곳 모두 지방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곳, 참가자들은 본점을 지방으로 옮길 경우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을 비판했습니다.
[윤석구/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우리가 서울에 남아야 한다는 이유는 정치적 이유가 아니고, 단순히 가족과 떨어지기 싫어서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노조는 이와 함께 주 4.5일제 도입과 임금 6% 인상 등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30차례 넘게 교섭을 이어왔지만,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침을 발표하고, 올해 말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와 대상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금융노조는 향후 교섭에서도 핵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총파업을 포함해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우진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현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