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기관 지방 이전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 다음 날인 오늘 금융노조는 국책은행 지방 이전을 반대하는 총파업에 나서며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단상으로 들어서는 노조 깃발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43개 지부가 참여한 총파업 집회입니다.
주최 측 비공개 추산 3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집회를 이끈 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노조원들입니다.
[파업, 파업, 총파업, 투쟁]
주 4.5일제 도입과 임금 6% 인상, 정년 연장과 실질임금 보장 등을 주장했지만 가장 큰 현안은 국책 은행들의 지방 이전 반대입니다.
노조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을 언급하며 금융 기능이 모여있는 해외 사례를 짚었습니다.
금융기관 분산은 논리가 없을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윤석구 / 금융노조 위원장: 기업은행은 대구로 가야 한다, 수출입 산업은행은 부산·나주, NH 농협은 호남 어디든 가야 한다고 합니다. 논리도 없이 이유도 없이….]
정부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 4분기 구체적인 이전 대상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이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어제): 제외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4분기에 걸쳐서 이전 계획을, 이전 대상 기관을 최종 확정해서 고시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금융감독원 노조는 내부 구성원 1천720명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
노조는 금감원 등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금융산업이 후퇴할 것이라며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정 /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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