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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융권 '성장 지원' 넓힌다…농협금융 청년농 판로에 방점

5대 금융그룹이 벤처·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NH농협금융은 청년 농업인의 판로... 협약의 핵심은 5대 금융그룹의 자본과 네트워크를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5대...

금융권 '성장 지원' 넓힌다…농협금융 청년농 판로에 방점

5대 금융그룹, 벤처·창업에 1조원대 지원

농협금융, 청년농 크라우드펀딩 100곳 확대

대출 넘어 판로·주거·지역 정착 지원으로 확장

NH농협타워/사진=NH농협금융

금융권의 정책성 지원이 대출 공급과 이자 부담 완화를 넘어 창업·벤처 생태계와 지역 정착 지원으로 넓어지고 있다.

5대 금융그룹이 벤처·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NH농협금융은 청년 농업인의 판로 확보와 지역 청년 주거 금융을 병행하는 지원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의 역할이 자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창업, 판로, 정착 기반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6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 등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귀농인과 여성농업인까지 포함한다.

지원 규모도 기존 20여개 농가에서 100개 농가로 늘릴 계획이다.

이 사업은 농협중앙회와 NH투자증권이 농가를 추천·선정하고 컨설팅을 수행하며, 네이버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 농가는 40일간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농산물 판매·유통 관련 컨설팅을 받는다.

농가당 지원 규모는 약 330만원이다.

농협금융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22개 농가를 지원했다.

농협금융의 청년농 지원은 최근 금융권에서 강조되는 ‘생산적 금융’ 흐름과도 맞물린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 및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5대 금융그룹의 자본과 네트워크를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5대 금융그룹은 올해 400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한다.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1000억원 규모의 LP성장펀드에는 하나·KB·신한·우리금융이 참여한다.

지역 벤처생태계 확충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출자에는 하나금융과 NH농협금융이 참여한다.

창업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5대 금융그룹은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고 20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이를 토대로 기술보증기금은 기술 트랙 지역 오디션 진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1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한다.

보증료 전액 감면과 보증 비율 100% 상향도 포함됐다.

농협금융의 경우 벤처·창업 지원 흐름에 참여하면서도 농업과 지역 기반 지원을 별도 축으로 가져가고 있다.

청년 농업인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은 일반적인 투자·융자와 달리 농산물의 시장 판매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농업 분야 창업·정착 과정에서 자금뿐 아니라 판로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히는 만큼, 금융회사가 플랫폼과 컨설팅을 함께 연결하는 방식이다.

NH농협은행은 지자체와 연계한 청년 주거 금융도 운영 중이다.

인천광역시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2023년 5월 시행됐으며 올해 3월 말 기준 총대출 규모는 88억원이다.

경상북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2020년 6월 시작돼 같은 기간 총대출 15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시행된 ‘빛나는 제주도 청년희망 대출2.0’의 총대출 규모는 10억원이다.

금융권의 성장 지원이 정책 협약과 공급 규모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은 청년농 판로 지원과 지역 청년 주거 금융을 함께 제시하며 농업·지역 기반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자금 공급, 보증, 컨설팅, 플랫폼 연계를 결합해 지역 기반 지원 모델을 넓히는 구조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청년층과 농업인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밀착형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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