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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융家] 비트코인 ㅣ 전쟁·정책 속 '격변의 시장'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55% 떨어졌다.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138거래일 만에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가상화폐 시장도 약세를...

[금융家] 비트코인 ㅣ 전쟁·정책 속 '격변의 시장'

● 2026-03-18

SEC "비트코인·이더리움은 디지털 상품"…증권 분류 아니다

비트코인 이미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를 증권이 아닌 '디지털 상품'으로 공식 분류했다.

SEC는 17일(현지시간) 암호자산 및 관련 거래에 대한 연방증권법 해석 지침안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서 SEC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도지코인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를 디지털 상품으로 규정하고, 증권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SEC는 디지털 상품을 "기능적인 암호화 시스템의 프로그래밍 운용 및 수급에 연동돼 그로부터 가치가 결정되는 암호자산"으로 정의했다. 또한 가상화폐는 주식, 채권, 파생결합증권, 투자계약증권 등과 달리 '타인의 경영 노력에 따른 수익 기대'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NFT(대체불가토큰)와 밈 코인 등 수집 목적의 자산은 '디지털 수집품'으로 분류되며, 이 역시 증권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시됐다. SEC는 "실물 수집품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수집품의 가치는 창작자의 본질적인 경영 노력에서 비롯되는 수익 기대가 아닌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각투자 등 분할 소유권이 가능한 디지털 수집품의 제공 및 판매는 증권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지난해 미 의회를 통과한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따라, 허가된 발행자가 발행한 '지불 스테이블코인'은 증권에서 제외된다는 기존 규정을 적용했다. 단, 지니어스법의 발행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은 이번 해석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SEC는 디지털증권(토큰증권)에 대한 정의도 명확히 했다. 디지털증권은 소유권의 전부 또는 일부가 암호 네트워크상에서 유지·관리되는 증권으로, 증권의 경제적 특성을 지닌 모든 수단과 증서는 형식이나 명칭에 상관없이 증권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에 기록된 증서도 기존 증권과 같은 법적 지위가 부여된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10년이 넘는 불확실성 끝에 이번 해석 지침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연방증권법상 암호자산에 대한 SEC의 입장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치는 의회가 초당적으로 기본 입법을 추진하는 동안 기업가와 투자자들을 위한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EC는 이번 지침을 통해 암호자산 관련 증권성 판단 기준을 명확히 했으며, 관련 논의는 현재 계속 진행 중이다.

● 2026-03-16

비트코인 8% 급등·S&P500 3%↓…이란 전쟁 후 금리인하 기대 '실종'

이란 전쟁 이후 금융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이란 전쟁 발발 14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약 8% 상승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3%, 2% 하락했다.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격은 오히려 3%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물 금은 14일 기준 온스당 5,019.68달러로 전날보다 1.2% 내려갔다. 은 가격은 4.2% 떨어졌으며, 백금과 팔라듐 역시 약세를 보였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고,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 등 귀금속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자산과 차별화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전쟁 이후 유가를 추종하는 가상화폐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 상장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무기한 선물 가상화폐의 누적 거래량은 지난달 28일 3억3,900만 달러에서 이달 13일 73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원유 선물은 전통 원자재 시장에서도 활발히 거래되지만, 이를 추종하는 가상화폐는 주 7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버라 램브레히트 코메르츠방크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인 위기에도 금값이 수혜를 입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핸슨 비링어 플로우데스크 이사는 "차입 투자를 이용해 24시간 내내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은 기존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 주말 동안에는 특히 기존 트레이더들에게 매력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유가 연동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2026-02-24

비트코인, 5% 급락—6만3천 달러 붕괴…이달 19% ↓ 사상 최대 월간 하락 전망

비트코인 가격이 6만3천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 현지시간 24일, CNBC는 비트코인 시세가 5% 이상 급락해 6만2천964.64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이 새로운 글로벌 관세를 시행하고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등 지정학적 불안이 커진 상황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관세'를 도입했다. 이 조치는 24일 공식적으로 발효됐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가 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동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15일의 시한을 제시했다. 미국의 군사 자산이 계속 중동에 배치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급락이 암호화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위험 회피 심리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토퍼 해밀턴은 CNBC에 "이번 하락은 구조적 이탈이 아니라 전술적 디리스킹(위험 제거)에 가깝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빌리 렁은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 여건에 매우 민감하다"며, 무역정책이 금융 긴축으로 해석될 경우 암호화폐가 이를 가장 먼저 반영한다고 말했다.

BTC 마키츠의 레이철 루커스는 블룸버그에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15%' 결정이 위험 자산 전반을 흔들었고, 비트코인도 함께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지만 여전히 위험 자산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12만5천달러를 돌파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다. CNBC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27% 하락했으며,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달 비트코인 가격이 19% 넘게 하락해 2022년 6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관련해 지정학적 상황과 글로벌 관세 정책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 2026-01-30

광주지검, 400억 비트코인 분실…수사관 5명 강제수사 착수

비트코인 28개월 만에 사상 최고…6만9,300달러 찍고 급락 (CG)

광주지검이 수백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압수물 분실과 관련해 소속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30일 소속 수사관 5명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해 8월, 이들 수사관은 압수물 관리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비트코인 320개(현재 시세 약 400억원)를 관리하던 중 피싱사이트에 접속해 전량을 탈취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수량 확인을 위해 공식 사이트가 아닌 피싱사이트를 이용한 결과, 범죄 압수물이 모두 분실됐다. 당시 검찰청 내부 인터넷망에서는 사이버 방화벽으로 인해 공식 사이트 접근이 차단됐고, 수사관들은 외부 인터넷망을 사용했다.

광주지검은 이후 매달 정기적으로 압수물 점검을 실시했으나, 이동식저장장치(USB) 형태의 전자지갑 실물만 관리하고 내용물은 확인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국고 환수 절차가 시작되기 전까지 비트코인 분실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검찰은 분실된 비트코인이 현금화되지 않았으며, 특정 지갑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관들의 직무상 과실 여부를 감찰 조사와 공식 수사로 병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검찰 내부 인원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비트코인을 탈취한 피싱사이트 운영자 검거와 분실된 가상화폐 환수를 위한 별도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 2026-01-14

비트코인 2달 만에 9만5천 달러 회복…상원 법안 발의에 4.8%↑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9만5천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3일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9만5천50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보다 약 4.8%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이 9만5천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6일 12만6천210.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20일에는 8만 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9만 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해왔다.

이날 가격 상승은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 중후반에 머무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가상화폐 비축 기업 스트래티지가 12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매입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원에서는 '클래러티법'(CLARITY Act)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규제법이 발의됐다. 이 법안은 가상화폐를 증권과 상품으로 분류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규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클래러티법은 지난해 7월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는 계류 중이었다. 이날 오후 5시에서 5시10분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9만4천 달러에서 9만6천 달러로 급등한 것은 상원 법안 발의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3천200달러에서 3천370달러로 오르며 하루 동안 7.8% 이상 상승했다. 스트래티지의 주가 역시 전일 대비 6.6% 이상 오른 172.99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장 마감 후에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관련 법안 논의는 상원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 2025-12-31

비트코인 ATM 피싱, 美 고령층 겨냥…사기 피해 33% ↑ '3억3,350만 달러'

미국 플로리다 한 편의점의 비트코인 ATM

미국에서 비트코인 ATM을 이용한 가상화폐 사기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비트코인 ATM 관련 사기 피해 신고액은 3억3천35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억5천만달러에서 약 33% 증가한 수치다. 2023년에는 1억1천만달러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과 ATM 보급 확대가 피해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전역에는 4만5천대가 넘는 비트코인 ATM이 설치되어 있다. 이 ATM은 키오스크 형태로, 현금을 입금하면 지정된 디지털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즉시 송금된다.

사기범들은 정부 기관, 은행, 통신사, IT 기업, 변호사 등을 사칭해 전화, 문자, 이메일 등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문제 해결을 명목으로 QR 코드, 링크, 전화번호 등을 전달하고, 피해자가 ATM에서 코드를 스캔해 현금을 입금하면 비트코인이 사기범의 지갑으로 송금된다. 송금된 비트코인은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다.

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는 연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ATM을 포함한 전체 가상화폐 사기 피해 신고가 지난해 85만9천건, 신고액은 166억달러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피해가 두드러졌으며, 이 연령대의 피해 신고는 14만7천건, 피해 금액은 48억달러에 달했다.

가상화폐의 송금 편의성과 실시간 거래, 추적·회수의 어려움이 사기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워싱턴 DC 법무장관실은 미국 최대 비트코인 ATM 공급업체인 '아테나 비트코인'을 상대로 지난 9월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장관실은 해당 회사 ATM을 통한 거래의 93%가 "명백한 사기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테나 비트코인 측은 "누군가가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송금한 것에 은행이 책임지지 않는 것처럼, 아테나도 사용자의 결정을 통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향후 관련 소송은 진행 중이며, 사기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 2025-12-28

'KMSAuto' 메모리 해킹 17억원 가로챈 리투아니아 A씨, 5년 4개월 만에 한국 송환

한국 경찰, 리투아니아서 해커 주거지 급습해 압수수색

가상자산을 노린 악성 프로그램을 통해 17억원 상당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 리투아니아 국적의 해커가 한국으로 인도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A(29)씨는 2020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정품 인증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KMSAuto'를 전 세계에 280만회 배포했다. 이 프로그램에 감염된 컴퓨터에서는 가상자산 송금 시 수신 주소가 해커가 지정한 주소로 자동 변경되는 방식이 사용됐다. 이로 인해 3,100여 개의 주소가 감염됐고, 8,400여 건의 거래에서 1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탈취됐다. 국내에서는 8명의 피해자가 확인됐으며, 피해액은 1,600만원에 이른다.

한국 경찰은 2020년 8월 비트코인 송금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와 6개국을 대상으로 자금 흐름을 추적해 추가 피해자를 확인했다. 이후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해 12월 리투아니아 사법당국과 협력해 A씨의 주거지를 급습,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22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조지아로 입국하던 A씨는 올해 4월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한국 경찰은 조지아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5년 4개월 만에 A씨를 국내로 송환했다. 현재 A씨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경찰청은 해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에도 국제 협력을 통해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앞으로도 경찰은 국경 없는 사이버 범죄에 대해 전 세계 법집행기관과 협력해 송환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2025-12-17

비트코인, 연초 대비 8%↓…블룸버그 "레버리지·고래 매도 영향"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네 번째로 연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월 1일 종가 기준 9만4천771달러에서 시작해 10월 초 12만6천달러대를 기록한 뒤, 현재 싱가포르 현지시간 17일 정오 기준 8만7천100달러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연초 대비 약 8% 하락한 수치다.

이전 세 번의 연간 하락은 각각 2014년(-57.5%), 2018년(-73.8%), 2022년(-64.3%)에 발생했다. 해당 시기에는 마운트곡스 해킹, ICO 거품 붕괴, FTX 등 거래소 도산 등 업계 내 대형 악재가 동반됐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귀,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등 호재가 있었으나,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극단적 레버리지 청산을 꼽았다. 10월 10일 19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베팅이 정리되면서 시장이 급락했고,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량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 업체 카이코는 대형 거래를 흡수하는 시장 깊이 역시 올해 고점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라틱 칼라 아폴로 크립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긍정적 촉매가 있었지만, 시장이 힘을 전혀 받지 못해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가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고래들의 매도가 상승 모멘텀을 확실히 꺾어 놨다"며, 업계가 규제와 관련해 원하는 조건을 얻었음에도 가격이 반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시장이 현재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2025-11-18

亞 증시·비트코인 동반 급락…코스피 3.32%↓, 닛케이 3%↓, BTC 9만달러 붕괴

18일 파랗게 질린 일본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가 18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3.32% 떨어진 3,953.62로 거래를 마쳤으며, 4,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달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역시 2.66% 하락해 878.70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3% 넘게 하락해 48,702.98을 기록하며 5만선 아래로 내려갔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2.52% 내린 26,756.12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1.72%), 상하이종합지수(-0.81%), 선전종합지수(-1.04%) 등도 모두 하락했다.

이번 급락은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92%, 나스닥종합지수는 0.84% 각각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55% 떨어졌다.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138거래일 만에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가상화폐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기준 이날 오후 1시45분께 5% 넘게 하락해 8만9,20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9만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30% 넘게 올랐던 상승분을 한달반 만에 모두 반납하며 작년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난달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12만6,251달러)와 비교하면 29% 하락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1만8천 개가 넘는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6일 이후 25% 감소해 1조2천억달러가 증발했다. 지난달 10일에는 190억달러가 넘는 가상화폐가 강제 청산되었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최고가 대비 14% 이상 급락해 가상화폐 시장 역사상 24시간 기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모나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파트너 실리앙 탕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10만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19일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와 20일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내달 9~1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다음 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57%,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43%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동결 전망이 2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현물 금 가격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금값은 1.2% 하락해 온스당 4,017달러에 거래됐으며, 한때 4,005달러까지 내려가 4,000달러선이 위협받았다.

● 2025-11-18

코스피 3% 급락·4천선 붕괴…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18일 일본 도쿄의 닛케이 지수 전광판

아시아 주요 증시가 18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0% 하락해 3,965.07로 내려앉으며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 또한 2.8%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225는 2.9% 내린 48,881.56을 기록해 50,000선을 하회했다. 대만 자취안지수(TAIEX)도 2.57%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0.4%), 선전종합지수(-0.9%), CSI 300지수(-0.4%)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이번 하락은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약세가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92%, 0.84% 내렸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5% 하락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138거래일 만에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추가 하락 우려도 커졌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7개월 만에 9만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기준 이날 낮 1시45분경 비트코인은 5% 넘게 떨어져 89,201달러까지 하락했고, 이후 9만달러 선을 오르내렸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74,400달러까지 급락한 이후 처음이다. 올해 상승분 30% 이상이 한달반 만에 모두 사라져 작년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난달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126,251달러)와 비교하면 29% 하락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1만8천개 이상의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지난달 6일 이후 25% 감소해 1조2천억달러(약 1,760조원)가 증발했다. 지난달 10일에는 190억달러가 넘는 가상화폐 강제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당일 최고가 대비 14% 이상 급락해 가상화폐 시장 사상 24시간 기준 최대 폭락을 기록했다.

모나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파트너 실리앙 탕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10만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19일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와 20일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내달 9~1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다음 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57%,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4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보다 금리동결 확률이 20%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대부분 기간 상승세를 보였던 현물 금 가격도 나흘 연속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금 가격은 1.2% 하락한 온스당 4,017달러를 기록했으며, 한때 4,005달러까지 떨어지며 4,000달러선이 위협받았다.

● 2025-10-29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백서 공개 이후 11만 달러↑…‘비트코인 퍼펙트 바이블’서 사이버펑크 철학 재조명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핵심 철학과 발전 과정을 다룬 신간이 출간됐다. 이 책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시대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탈중앙화 원칙에서 출발했음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1993년 미국 수학자 에릭 휴즈가 발표한 '사이버펑크 선언문'은 프라이버시의 본질을 강조하며, 개인이 자신을 선택적으로 드러낼 권리를 주장했다. 이러한 사이버펑크 운동은 정부와 인터넷 감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옹호하는 디지털 운동으로 발전했다. 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산지, 비트토렌트 개발자 브램 코언, 그리고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 등 여러 개발자들도 이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중앙은행과 정부의 정책에 실망하며, 중앙의 개입 없이 개인 간 금융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그는 같은 해 10월 '비트코인:P2P 전자 화폐 시스템'이라는 백서를 공개했다. 이 백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오픈 소스 형태로, 거래 내역을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공개하는 탈중앙화 구조를 제시했다. 사토시는 제3자 중개 없이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사토시의 비전에 동참한 핀란드 개발자 마르티 말미는 2009년부터 비트코인 개발에 참여하며, 노트북으로 5만5천 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그는 비트코인 확산에 주력하며, 3만 개를 기부했다. 2011년에는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1만 개를 매각했고, 2012년에는 구직난을 겪으며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 말미는 비트코인 개발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나는 돈을 버는 일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자기 자신보다 위대한 무언가를 추구하면 삶의 의미가 생긴다"고 밝혔다.

기업 변호사이자 금융 서비스 전문가인 비제이 셀밤은 저서 '비트코인 퍼펙트 바이블'(한스미디어)에서 비트코인의 철학적 뿌리로 사이버펑크를 지목한다. 그는 "사이버펑크는 비트코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철학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방식을 대표적인 영향으로 들었다.

이 책은 비트코인을 기술, 화폐 질서, 권력 구조, 철학 등 여러 측면에서 분석한다. 저자는 경제학, 정치학, 철학, 지정학을 넘나들며 비트코인의 의미를 다각도로 해석한다. 2009년 0.001달러에도 못 미쳤던 비트코인은 16년 만에 11만 달러를 돌파했다. 2010년 피자 두 판을 사는 데 1만 개가 쓰였던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 반감기를 거치고, 미국과 홍콩 등 주요 시장의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편입되며 주류 자산으로 부상했다. 현재 자산 순위에서 비트코인은 부동산, 채권, 주식, 금에 이어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책에서는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비트코인이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는 국가에서 활용될 수 있고,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달러의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트코인을 총체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496쪽 분량으로, 장영재가 번역했다.

● 2025-10-19

일본, 은행 가상화폐 투자 허용 검토…계좌 3.5배 증가 영향

일본 정부가 은행의 가상화폐 보유와 취득을 허용하는 제도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19일 일본 금융청이 은행이 투자 목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보유하는 것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존에는 금융청이 2020년에 감독 지침을 개정해,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은행 그룹의 투자 목적 가상화폐 취득을 사실상 금지해 왔다.

최근 일본 내외에서 가상화폐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금융청은 은행들이 주식이나 채권처럼 가상화폐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은행 그룹이 '가상화폐 교환업자'로 등록해 가상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신용도가 높은 은행 그룹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면,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청은 가상화폐가 은행의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일정 수준의 규제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총리 자문기관인 금융심의회는 가상화폐 위험 관리 체제 정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일본 내 가상화폐 계좌는 약 1,200만 개로, 5년 전 대비 약 3.5배 증가했다.

● 2025-10-18

비트코인 1.4% 하락, 6월 이후 최저…가상화폐 시총 6천억달러↓

비트코인 이미지

비트코인 가격이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지역은행의 부실 우려 등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는 17일 오후 4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1.40% 하락한 10만6천42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날 오전 6시 20분에는 4% 이상 급락해 10만3천500달러대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3천600달러대로 하락해, 8월 최고점과 비교해 약 25% 떨어졌다. 코인게코의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0일 이후 일주일 동안 6천억달러 이상 줄었다.

10일에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이 발생해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시사로 인해 레버리지 포지션 중심의 파생상품 투자금이 대거 청산됐다. 특히 바이낸스 거래소의 기술적 문제로 투매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적 긴장이 가상화폐뿐 아니라 위험 자산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14일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가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 파산을 금융시장 위험 신호로 지목한 이후, 미국 지역은행의 대출 손실 사례가 이어지면서 자본시장 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전날 5억9천3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블룸버그는 또, 데리빗의 비트코인 풋-콜 비율이 24시간 동안 1.33까지 오르며 가격 하락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풋옵션은 가격 하락 위험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BRN의 티모시 미시르 연구 책임자는 "파생상품 시장은 스트레스가 집중되는 곳"이라며, "딜러들이 방어 수단을 매입하면서 단기 하락에 대한 보험 비용을 높이고 양방향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금융권의 위험 신호 등 다양한 요인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2025-10-12

비트코인 2.15%↓…美中 긴장에 1만5천달러 급락, 롱 강제청산 70억달러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심화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집계에 따르면, 11일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5% 내린 11만1,178달러에 거래됐다. 이틀 전 12만 달러대에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 넘게 떨어진 수치로, 지난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200달러에 비해 1만5,000달러 이상 하락했다. 장중에는 10만9,600달러까지 떨어지며 11만 달러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졌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3.58% 하락한 3,74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10% 이상 급락했던 엑스알피(리플)는 3.56% 반등해 2.39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9.91% 하락한 177.19달러, 도지코인은 2.99% 내린 0.18달러로 집계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이번 하락으로 상승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이 대량 청산돼, 약 70억 달러(10조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정리됐다고 밝혔다.

가격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과의 무역 긴장 고조를 시사하는 글을 게시한 이후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 방침을 세계 각국에 통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과 추가 대응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2020년 코로나19 당시의 급락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밥 루카스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코로나급 핵폭탄이다. 끔찍할 정도로 난폭한 움직임이지만, 동시에 '대형 세력의 털기(mother of shakeouts)'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람 아흘루왈리아 루미다 웰스 창업자는 트럼프의 뉴스와 과열된 시장이 겹쳐 급락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더 펜토시는 "지금 시장엔 감정이 폭발하고 있다. 이번 폭락은 역사상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극단적"이라고 언급하며, 알트코인 역시 코로나 폭락 당시만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추가 관세 부과 등 미국의 대응 조치가 예고된 상태다.

● 2025-10-08

비트코인 2.47%↓…12만1,983달러로 하락, 단기 조정 우려 커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연속적인 최고가 경신 행진을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는 7일 오후 6시 31분(미 동부 기준)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2.47% 내린 12만1,98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200달러대보다 4,000달러 이상 낮은 수치다.

비트코인은 4분기 들어 강세를 보이며 9월 말 저점인 10만9,000달러 부근에서 16%가량 급등해 연일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날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12만2,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하락이 과열 양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K33의 리서치 책임자 베틀 룬데는 "지난주 비트코인 유입 자금이 5월 최고치를 넘었다"며, "파생상품 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과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확한 촉매 없이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롱포지션이 급증했고, 이는 하락의 기반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시장은 단기 조정 위험이 높은 과열 상태"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4.23% 하락한 4,502달러, 리플은 4.40% 내린 2.87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4.77% 떨어진 223.45달러, 도지코인은 6.91% 하락한 0.2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 2025-08-30

비트코인 3.5%↓·이더리움 3.58%↓…미 PCE 발표에 가상화폐 급락

비트코인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이후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29일 낮 12시 9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3.50% 떨어진 10만8천31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8일 이후 최저치로,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4천500달러에 비해 1만6천달러 하락한 수치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는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58% 하락해 4천315달러를 기록하며 5천달러선에서 멀어졌다. 엑스알피(리플)는 4.39% 떨어진 2.83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04% 내린 204달러, 도지코인은 2.87% 하락한 0.21달러를 나타내는 등 다수의 가상화폐가 약세를 보였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화폐 청산 규모는 약 5억4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번 하락은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PCE 가격지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9% 올랐다.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 구매 시 지불하는 가격을 나타내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 판단에 참고된다.

모자익 에셋은 "내달 17일 결정까지 발표되는 데이터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며, "다음 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인하 전망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신중론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 2025-08-29

에릭 트럼프 '중국은 엄청난 강국'…홍콩 비트코인 콘퍼런스 발언 주목

'비트코인 아시아 2025' 참석한 에릭 트럼프

에릭 트럼프가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국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이날 BTC 미디어가 주최한 '비트코인 아시아 2025' 행사에서 에릭 트럼프는 중국을 "엄청난 강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중 간 디지털 자산 경쟁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중국은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으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이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그룹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 수요 증가와 제한된 공급을 근거로 들며, 참석자들에게 비트코인 매수를 권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디지털 자산 논의 가능성에 대해 묻자, 에릭 트럼프는 더 큰 의제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에릭 트럼프는 형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가상화폐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설립자이자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아시아에서 인수 기회를 탐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다음 달 1일 일본 메타플래닛 주주총회 참석도 예정돼 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에릭 트럼프의 행사 참여로 인해 홍콩 고위 관리와 의원들이 참석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에릭 입 치항 전무이사와 입법회 조니 응 킷총 의원의 이름이 행사 직전 연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이 참석하는 행사에 참여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시우카이 중국 홍콩마카오연구협회 컨설턴트는 홍콩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측에 협력하거나 아부하는 인상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했다.

● 2025-08-28

김거석, 비트코인 1개 기부…서울 사랑의열매 디지털 자산 첫 고액 사례

김거석씨, 비트코인 1개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부

김거석 씨가 1비트코인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사랑의열매는 28일 김 씨의 기부 소식을 전하며, 디지털 자산으로 고액이 기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기부된 비트코인은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과 내부 기준에 따라 현금화된 후 서울 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 씨는 이번 기부로 누적 기부금이 10억 원을 넘어 '서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회원이 됐다. 그는 서울대병원, 대한적십자사 등에도 꾸준히 고액 기부를 이어온 인물로, 최근에는 가상자산을 통한 기부 방식으로 디지털 기부문화 확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씨는 "혼자만 잘 살아선 안 된다. 많은 사람이 성공하고 함께 나눌 수 있어야 진짜 의미가 있다"며 "기부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실천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기부된 비트코인을 현금화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 2025-08-28

보이스피싱, 가상자산 노린다…7개월 새 420건 급증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 본점 현황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시세

보이스피싱 조직이 현금 대신 가상자산을 노리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들로부터 가상자산을 편취한 사건은 42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4건과 비교해 약 6.6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가상자산 사기 등 편취 범죄는 130건이었으나, 올해 7월까지 이미 이를 넘어섰다.

피해 사례도 공개됐다. 20대 남성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범인에게 '본인 명의 대포통장이 적발됐다'는 연락을 받고, 1억9천만원 상당의 테더 코인을 구매해 범인이 지정한 지갑 주소로 전송했다. 이 코인은 이후 사라졌다. 60대 여성 B씨 역시 카드 배송원을 사칭한 범인에게 연락을 받았고, 카드사 고객센터와 금융감독원, 검사로 연결되는 전화를 통해 '자산 검수'를 명목으로 1억9천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입해 보이스피싱범이 알려준 지갑 주소로 송금했다. 이 비트코인 역시 피해로 이어졌다.

가상자산이 젊은 세대에 익숙한 수단으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연령을 가리지 않고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또한 현금 계좌이체나 대면 편취 후, 수거책·송금책·환전책 등이 가상자산을 이용해 자금세탁에 나서는 사례도 늘고 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계좌이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신종 수법으로 범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수사기관과 금융당국의 협력을 통한 피해 예방 체계 강화와 제도적 보완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수사·금융 당국의 협력 강화와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 2025-08-22

비트코인 1.61% 하락…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잭슨홀 연준 총재들 ‘신중론’

비트코인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 기준 21일 오후 6시 4분(동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1% 내린 11만2,479달러를 기록했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11만5,000달러선을 하회한 데 이어 이날 한때 11만1,9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는 일주일 전 사상 최고가 12만4,500달러대와 비교해 약 10%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51% 하락한 4,238달러, 엑스알피(리플)는 2.93% 내린 2.88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181달러, 3.32% 하락)와 도지코인(0.22달러, 2.36% 하락)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하락세는 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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